의료선교대회 도내서 처음 열려

예수병원(병원장 신충식)과 전주온누리교회(박희정 목사)가 공동 주관한 제 18차 의료선교대회가 전주온누리교회 등 전주시 일대에서 지난 7일(토)~ 9일(월)까지 진행됐다.

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회장 김명진)가 주최한 이번 의료선교대회는 의료 선교협회에 속한 82개 의료선교 단체와 한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약사, 물리치료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병원 행정 등 병원에서 근무하는 국내외 의료 관계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의료선교대회는 전라북도에서 최초로 열리게 됐으며,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서 섬김으로 활동하고 있는 의료선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예배엔 의사만 200여 명을 비롯, 약사 간호사 임상병리사 의대생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미국 캄보디아 베트남 등 외국 국적의 의료인도 있었다.

예배 이후엔 ‘미션투어’가 이어졌고, 참가자들은 조별로 흩어져 예수병원 과 전주기독교근대역사기념관 한옥마을 등을 둘러봤다.

참가자들은 지난 9일 ‘현지인 주도의 의료선교’ ‘의료인의 신학 공부법’ 등 선택 강의를 듣고 이후 4차 산업혁명 시대 의료선교 방향을 논의한 뒤 폐회 예배를 드렸다.

이번 대회에 앞서, 7월~ 9월까지 매월 성공적 대회 준비를 위해 각국에서 모인 의료선교사들과 온라인을 통해 세대별·사역별·주제별 프리 콘퍼런스 를 가졌으며, 마지막 3차 주제별 모임 은 100여 명이 참석했다.

명예대회장 신충식 병원장은 “이번 대회를 통해 전주 지역 교회를 뛰어넘어 의료선교의 마음을 품은 기독의료인들과 연합해 다음 세대의 하나님의 선교를 이어나가는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라며 다짐하고, “예수병원 직원들 도 대회를 통해 선교에 비전을 품고 한 자리에 모이는 이들과 함께 관계를 형성하고 연합하는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