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의 세계기독교박물관(관장 김종식 목사)이 지난 8월 23일(수) 
개관식을 열었다. 
 

 개관행사는 감사기도에 이어 국기 게양식, 테이프 커팅, 박물관 관람 순으 로 이어졌으며, 기하성 증경총회장 백종선 목사, 제천기독교연합회 회장 최 영준 목사, 제천시 김창규 시장과 이정 임시의회 의장, 아키바 토르 주한 
이스라엘 대사 등이 참석했다. 
 

 세계기독교박물관은 세계 70여 국가 에서 수집한 성경 물건과 광물 등 1만 3천 점을 소장하고 있으며, 110,000㎡ (3만 3천 평) 부지 위에 건물을 신축해 그중 1,50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제1전시실은 마가의 다락방과 같은 크기로 성경의 악기와 의상, 예수님 시 대 생활도구, 홀로코스트 유물 등을 관람할 수 있고, 나사렛 회당 크기에 맞춘 제2전시실에서는 서기관이 양피 지에 필사한 600년 된 토라와 프라하 에서 인쇄된 바벨론 탈무드를 볼 수 있다. 

 그리고 베들레헴 성탄기념교회를 본떠 만든 겸손의 문 안쪽으로 들어가 면, 히브리어가 기록된 레위족 강보와 돌 구유, 황금 유향 몰약, 해융과 침향 등을 볼 수 있다. 제4전시장엔 성경에 나오는 동전, 보석, 겨자씨, 타작기, 우상 등과, 칠칠절과 안식일 식탁, 성인식과 결혼식 등 유대인들의 절기와 관습에 대해서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성경식물원은 브엘세바 위치에는 에설나무를, 샤론평야에는 수선화를 심는 방식으로 70여 종의 성경식물을 재배하고 있다. 

 거룩한 관유를 만들었던 5가지 식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고, 만나를 설명할 때 나오는 깟씨와 메추라기, 쥐엄열매와 로뎀나무를 직접 볼 수 있다. 

 박물관 입장료는 성인 기준 1만 원이며, 정규 해설 시간은 오전 10시 30분 과 오후 1시 30분 두 차례다. 주일과 수요일에는 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