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선교역사관 소장을 위한 자료 수집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건립

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사)전킨기념사업회(이사장 장철희 목사)는 지난 3월 28일(화) 전킨기념

사업회 세미나실에서 소장품 기증식을 갖고 기증자에게 감사패를 전달

했다. 

이번 행사는 (사)전킨기념사업회가 추 진하고 있는 군산선교역사관(전킨

기념관)의 내년 개관을 위해 20여 점의 소장품을 기증한 김정훈 박사

(백석대학교 명예교수)와 최은수 박사(Berkeley GTU 객원교수)를 초청하

여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1부 예배는 고영완 목사(건축위원회 사무총장)의 인도로 송정석 목사(이

사) 의 기도, 홍기표 목사(부이사)의 성경 봉독, 윤기원 목사(건축위원장)

의 축도로 진행됐다.

 2부 기증식에는 서종표 목사(추진위 원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전병호 

목사(전킨기념사업회 前이사장)의 기증자 소개 후에 김정훈 박사와 최은수 

박사가 나와 소장품을 소개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서 주명준 박사(전주대 명예교수)의 축사, 최삼경 목사(교회와 신앙 

편집인)의 격려사 후 이사장 장철희 목사가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감사패를 받은 김정훈 박사와 최은수 박사는 영명학교 졸업사진 1점 

과 미국 남장로교 소속 선교사들의 호남선교에 관련된 물품 17점을 기증

했다. 

 김정훈 박사가 기증한 사진은 호남 최 초의 7인의 선교사 중 전킨 선교사

가 세운 영명학교(현 군산제일고등학교) 의 4회 졸업사진이다. 

 김정훈 박사의 조부를 포함한 졸업사진에 등장하는 졸업생들은 호남 

지역의 복음화와 근대화 또 3.5 만세운동 등에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들

로 선교사에 중요한 자료이다. 

 최은수 박사가 기증한 물품은 총 17 점으로 호남선교에 앞장섰던 미국의 

7인의 선교사 및 미국 남장로교 소속의 선교사들이 조선 선교 당시 사용했

던 성경책, 교과서, 망원경, 편지, 언더우드 타자기와 당시를 촬영한 필름 

5점 등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은 희귀 소장품 들이다. 

 장로교회사 연구를 앞장서 온 최 박사는 (사)전킨 기념사업회와 학술적 

교류를 통하여 미국내에 남장로회 소속의 선교사들이 호남선교에 

이바지한 공로와 그 흔적을 찾아왔는데, 그동안 미국에 가서 직접 수집

해 온 선교사 관련 소장품을 기증했다.

 (사)전킨기념사업회는 2018년에 발족 해 금년에 군산선교기념탑, 2024년

도에는 군산선교역사관을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이 일을 추진하는 서종표목사는 2019년도에 미국 버지니아를 방문

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책을 발간하고 역 사관 건립에 힘써 왔는데 4월 10

일~22 일까지 2주간 미국을 방문하여 선교사 출신학교, 파송한 교회, 

특히 선교사 후손들을 직접 만나서 유품을 기증받을 예정이다. 

                                                                                               /장해영 기자

                                    < 저작권자©전북기독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