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과 무주등 기독교가 주도한 3.1 운동을 재현하는 행사가 코로나 이후 

다시 열렸다. 

 익산 4.4 만세운동 제104주년 기념식이 지난 4일 항일독립운동기념관 광

장에서 익산 4.4 만세운동 기념사업회 주최, 익산시 후원으로 열렸다.

 익산 4.4만세운동기념사업회 위원장 이성춘 목사(성은교회) 사회로 기념

관 건립추진위원회 회장 전춘식 목사 환영사, 익산 4.4 만세운동기념사업

회장 전영철 목사 대회사, 송승현 목사 독립선언문 낭독, 정헌율 익산시장 

기념사 후 축사 시간과 내빈 소개, 기념과 건립추 진위원회 자문위원장 

노일식 목사 만세 삼창 후 헌화로 행사를 마쳤다.

 전춘식 목사는 “하루 ‘항일독립운동 기념관’을 30~50명이 찾아 관람하며 

과거를 회고하는 시간을 갖는다”라며 “숭고한 애국애족의 사상과 정신을 

삶으로 구현하여 오늘의 후세대에 귀감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무주군기독교연합회(회장 이상덕 목사)도 ‘4.1무주만세운동’ 제104주년 

기념행사를 지난 1일 무주반딧불시장 원형광장에서 열었다.

  4.1무주만세운동은 1919년 3.1 운동에 대한 소식과 독립선언문이 무주

지역에 전해지면서 무주장날인 4월 1일에 일어났다. 

 무기연은 매년 3.1 독립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4.1 무주만세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4월 1일에 행사를 주관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무기연 회장 이상덕 목 사, 전 회장 홍철원 목사 등 교계인

사와 황인홍 무주군수와 무주군의회 오광석 부의장을 비롯한 주민 등 1백

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독립선언서 낭독’, ‘나라 

와 민족을 위한 기도’, ‘3.1절 노래  제창’과 ‘만세 삼창’을 함께 했다. 

 이상덕 목사는 “4.1 무주만세운동은 3,500여 명의 무주군민이 오직 나라

를 지키기 위해 맨몸으로 맞서 피 끓는 심정으로 항거한 것”이라며 “무주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기억하고 4.1무주만세운동의 정신을 계승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무주만세운동 정신은 104년 전 전일봉 선생이 이끌었던 무주만세운동과 

적상면 여울교회를 중심으로 행해졌던 민족의식 교육이 이 나라를 구한 

밑바탕이 됐다. 

 당시 전일봉 선생이 ‘삼숭학교’ 간판을 걸고 무진장 지역 학생들에게 민족 

의식을 심어주던 여올교회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심은혜 ·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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