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서번트리더십학교(대표 조성천 목사, 이리중앙교회)가 지난 23일 탐

방 프로그램으로 청주 쌍샘자연교회(백영기 목사)를 찾아 미래목회 대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서번트리더십훈련원(원장 박기서 목사) 전북서번트리더십학교는 지

난 2018년 5월 7일 개교했다. 

 한국서번트리더십훈련원은 초대교회의 모범을 본받는 참된 기독교 공동

체의 선교적 정신과 삶의 회복과 갱신, 교회와 지역사회 그리고 전 세계에 

복음이 전파되는 그날까지 서번트 리더들을 양성하는 사역에 사명을 가지

고 설립됐다.

 첫 학기 탐방지역인 쌍샘자연교회는 20여 년 전 청주 구도심의 달동네 게

토 지역이 재개발되며 청주 외곽의 ‘전하울 산골마을’로 이전해 온 교회를 

따라 교우들이 모여들며 형성된 마을공동체다. 

 조성천 목사는 “쌍샘자연교회가 처음엔 18 가구가 모이더니 이들이 젊은 

감각으로 멋진 집을 짓자 외지인들까지 모이게 됐다”라며, ”교회이전 당시 

9가구였던 원주민들도 자극을 받아 집을 개조하거나 새로 지으면서 전하

울 마을은 현재 60여 가구가 어우러져 사는 마을공동체가 됐다”라고 밝혔

다.

 전북서번트리더십훈련원은 쌍샘자연교회 탐방에 앞서, 조은하 교수(목원

대학교 신학대학원장)로부터 미래목회의 대안으로써 마을목회가 왜 중요

하고 마을목회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실례를 중심으로 이갸기를 듣는 시간

을 가졌다. 

 ‘마을교육공동체와 기독교 성인교육: 중년기를 중심으로’를 제목으로 강

의 한 조교수는 ‘선교적 교회’의 핵심은 “기독교적 가치를 가지고 삶이 곧 선

교가 되고 일상이 되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교회

가 지역사회에서 봉사와 전도의 모습으로 존재했다면 이제는 교제와 공존 

하는 교회 즉 ‘마을을 위하여(FOR)’존재하는 교회에서 ‘마을과 함께

(WITH)’하는 교회로 접근해야 한다”라고 강조 했다. 

 조 교수는 특히 마을교육이 가능하기 위하여 성인들, 특히 중년을 새로운 

교육의 주체로 인식할 것을 주문했다. 

 성인들은 변화하는 사회의 요구와 다 양한 변화에 대응해 갈 수 있는 삶의 

경험을 지닌 존재이고 성인은 다음 세대를 위해 중요한 영향력을 가진 부

모이자 사회의 구성원이기 때문에 먼저 부모교육부터 출발하여 가정을 장

으로 하는 교육에서 아동들에 대한 교육으로 이어지는 순환교육이 가능하

다는 것이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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