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의 미래는 교회 교육에 달려 ”

전주양정교회(박재신 목사)가 다음 세대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양질의 교육을 제공

하기 위한 비전센터 건축에 나섰다.

지난 1월 23일 ‘비전센터 착공식 및 비전위원회 헌신예배’에서 박재신 목사는 ‘다음

세대인가 다른 세대인가’ 라는 말씀을 통해 “기성세대가 자녀들 신앙교육을 통해 하

나님의 역사를 가르치고 세상 문화와 우상에 빠지지 않도록 지도해야 한다”라며 “기

독교 교육 환경이 열악해졌다.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하나님 말씀을 배울 수 있도

록 만들어주는 것은 부모세대의 역할이다”라고 강조했다.

비전센터 건축위원장 유병조 장로는 “양정교회는 코로나19 이전까지 약 600여 명

의 어린이들이 출석했지만 지금은 400여 명이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예배와 교육을

지속해오고 있다”며 “새가족반을 비롯한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과 열정적인 교사들

의 헌신으로 계속 부흥하고 있으나 건물 노후화로 깨끗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 조성

이 시급해 이번 비전센터를 건립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유 장로는 이어 “코로나19 상황에도 수백 명의 어린이들이 교육받고 있지만 환경이

너무 열악했다”며 “교육관 건축을 결의하고 신속하게 진행되기까지 당회와 시설관리

위원회, 남· 녀전도회 등 교우들의 수고와 협조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 유 장로는 “비전센터는 건평 60 평에 지하 1층, 지상 6층 건물로 1층에는 카페와

테라스를 설치해 지역 주민과 성도들을 위한 쉼과 교제의 공간이 마련된다.

2층부터 5층까지는 교육부 공간으로, 6층은 사택과 휴식 공간으로 꾸며진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어린이전도협회 전주지회 이사를 맡아 15년간 섬기고 있는 유 장로는 “다음세

대를 세우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며 “한국교회 의 미래는 교회 교육에 달

려있다.

어린아이들을 세워나가는데 교회는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상의 우선순위가 부귀와 명예와 권세일지라도 천국의 우선순위는 어린아이로 시

작돼야 한다. “또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 어린아이 하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

함이라”(마18:5)는 말씀을 가슴에 새기면서 어린이들을 섬기고 있는 유 장로는 현재

㈜씨디코리아를 경영하고 있다.

‘씨디’는 ‘하나님 앞에서 정직 한 기업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지난 2010년 ‘복음을 실어 나르는 기업’을 모토로 출발한 씨디코리아는 조형물과 조

경시설물 제작 회사로 옥외용 벤치, 조각 디자인, 전시모형 등을 제작한다.

지난 95년부터 양정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유 장로는 선교와 구제, 목회를 돕는 협력

자로 양정교회와 담임 박재신 목사와 성도를 섬기면서 복음의 구령자로 나서고 있

다.

불신자 가정에서 태어나 아내(송행복 권사)의 전도로 양정교회에 출석하기 시작한

유 장로는 아내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그는 자신의 영혼 구원을 위해 눈물로 무릎을 꿇은 아내의 사랑에 대해 항상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그의 아내 송행복 권사는 유 장로의 교회 출석을 위해 그의 겉 옷을 가지고, 날마다

교회에서 새벽 재단을 쌓았다.

비전센터는 지난 7일 건축을 시작해 오는 7월 30일 준공을 마칠 예정이다. 비전위원

회는 지난해 6월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공간의 필요성이 제기돼 건축을 결의하고,

2021년 12월 30일 건축허가를 받았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