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생 선교위해 지역 교회 연합 절실”

대한민국의 출산율이 비상이다. 0.84%로 역대 최저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출생아 100명 중 6 명이 다문화 가정의 자녀다.(2021.11.8. 연합뉴

스)

다문화 가정 아이의 비율이 역대 최대다. 국내 거주 외국인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고

이미 한국은 다문화사회에 진입 했다.

문제는 시간이 흐를수록 이러한 현상은 심화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일자리를 찾아 오는 제3세계나 동남아계열의 외국인들이 많지만, 요즘은 한류열풍

으로 유럽 관광객도 늘어나고 있고, 유학생들도 부쩍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에 따른 문제점들도 다양하게 드러나고 있다. 이주민들, 유학생들, 근로

자 등으로 인한 새로운 공동체 문화와 사회적 갈등이 야기되고 있다.

한국교회가 서둘러 이주민 등에 대한 대책들을 마련하고 갈등을 야기시키는 문제점

들을 찾아 해결해가야 한다.

다문화 속에서의 대학생 선교회의 MZ 세대에 대한 복음사역 상황분석과 유학생들

사역현황에 대해 빚진자들선교회(DSM) 황영근 선교국장을 통해 들어본다.(다음은

일문일답)

-. MZ세대의 특징과 사역 대책은.

“MZ세대의 특징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트랜드에 민감할 뿐 아니라 SNS 활용에

능숙하다. 무엇보다 조직 보다 개인의 만족과 가치관을 우선하며, 워라벨을 중시한

다. 개인의 생각을 표출하고 그로 인한 공감대와 문화를 만들어가는 그리고 미래보

다는 현재에 집중한다.

예로 들면, 미래에 얻을 집보다 현재 누릴 자동차를 구매한다. 이에 따라 MZ세대에

대한 사역도 달라져가고 있다.

온라인을 통한 접촉 및 홍보 활용이 필요하다. 특히 인스타그램이나 에브리타임 등

의 온라인을 통한 접촉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인간관계를 두려워하면서도 필요성을 갖는다. 리더로 세우기 위한 많은

시간이 필요하고, 지역 교회와의 연결이 매우 중요하다. 전임사역이 필요하고, 전임

사역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회 시스템이 필요하다.”

-. 유학생 사역이 필요한 이유?

“젊은 나이엔 열린 마음으로 만남이 가능하며 용이하다. 도움과 돌봄을 필요로 한

다. 결국에는 겉으로 보이는 유학의 화려함이 아니라 속마음을 나눌 수 있는 때가 오

면, 만남을 통해 본격적인 사역을 할 수 있다.

본국으로 귀국 후에 유학생들의 나라에서 지도자로 활동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유

학 시절은 사람이 변화될 수 있는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 유학생 사역이 어려운 이유는? “먼저 언어의 장벽이 있다. 언어의 장벽을 정복해

도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말씀을 가르치기 위해서는 그들의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는 선교적 마인드를 가진 담당자가 필요하다.

선교단체 리더들은 1, 2년 제자훈련을 받은 대학생들이 대체적으로 많다.

문제는 한국학생들에게 쏟는 에너지가 클 뿐 아니라 한국학생을 전담할 전임사역

자도 부족하다.

여기에다 재정도 부족하고 지속성에 대한 어려움도 있다.

선교 단체는 단기간에 리더로 세워서 재생산을 이루어야 사역 자체를 이끌어갈 수

있는 구조이다.

그런 면에서 재생산이 어려운 유학생 사역이 우선순위에서 밀린다.”

-. 유학생 사역에 대한 대책은. “재생산을 고려하지 않는 선교차원의 투자가 필요하

다. 전담사역자나 부서가 있다면 여러 장애 요소를 극복하기가 좋다. 유학생 사역에

대한 인식 고취도 필요하고, 선교회와 교수회 그리고 지역교회 등과 연합이 절실하

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