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급식소 예손사랑나눔(이사장 송병희 전주침례교회 장로)이 코로나사태에도 불

구하고 나눔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어 찬사를 받고 있다. 

 그간 코로나 확산으로 집단 급식이 어려워지자 ‘떡꾸러미’을 만들어 전달한 예손사

랑나눔은 정부의 위드코로나 지침이 11월부터 시행되면 급식소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

 종전처럼 매주 월요일 부터 금요일까지 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10월 20일 오

전 10시30분. 급식소 앞에는 예전보다 줄었으나 100여명의 어르신들이 북적였다. 

 ‘떡꾸러미’ 전달 시간만  기다리고 있었다. 급식소 안에서는 송병희 이사장과 성동

기 후원회장,자원 봉사자 5명이 가래떡과 생수,마스크를 넣은 ‘떡꾸러미’포장이 한창

이었다. 

 10시 50분에 배급이 시작되자 다들 ‘떡꾸러미’를 들고 집으로 향했다.

  이날 봉사는 금상제일교회에서 맡았다. 하루 100~150여명이 이용하고 있는 무료급

식 대상은 지역 65세 이상 기초수급자, 독거노인, 장애인 등이다. 

 연간 운영비 5천여 만원은 전액 후원금으로, 지역 교계, 일반 단체,개인이 돕고 있

다. 코로나 여파로 후원금이 전보다 30% 가랑 줄어 급식소 운영에 많은 어려움도 있

다. 

 노송동에서 홀로 사는 70대 이씨 어르신은 “코로나가 터지고 무료 급식소가 문을 못

연다는 소식에 끼니 걱정을 했으나 다행히 떡을 제공하여 고마웠다”면서 “다음달

부터 따뜻한 밥과 국을 다시 먹을 수 있다니 여간 기쁘지 않다”고 환한 미소를 띠었

다. 

 송병희 이사장은 “2017년에 설립돼 교계와 더불어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예손사랑

나눔이 올해처럼 운영에 어려운 적은 없었다”면서 “코로나로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끼니를 걱정하는 이웃을 위해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하는 후원자의 정성과 관심에 머

리숙여 감사를 드린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후원회장 성동기 전주동은교회 장로도 “예수님의 손이 되어 섬기는 무료 급식은 주

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라며 자원봉사자를 비롯한 더 많은 참여 관심을 부탁했

다. (후원계좌: 전북은행 1013-01-2240751 예손사랑나눔,문의전화 063-231-8004) 

                                                                                                              /하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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