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쟁겪고 있는 교회에 판례이해 도움되길”

‘교회분쟁과 원인 해결방안’ 논문으로 평택대 신학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군

산진실교회 담임 임홍길 목사. 임 목사는 20여 차례 교회와 노회 그리고 총회에서 소

송을 경험하며 교회나 목회자들이 겪고 있는 다양한 소송을 직접 겪은 경험과 이론

에 기반한 다양한 자료들을 집대성하면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목회자들도 교회법과 민법, 대법원 판례에 대한 기본인식을 위한 노력이 필 요하다.

그 이유는 교회가 국가 안에 존재하기 때문에 종교 내부적인 문제로 국한하지 않고

국가를 상대로 법률 행위를 할 때가 있기 때문.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학문과 경험이 라는 자산의 영역을 통합해 나온 임 목사의

논문은 분쟁의 원인과 과정, 즉 해결방안이라는 과정과 절차적 원리는 물론 예방이

라는 관점을 포함한 임 목사의 논문은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 하기도 했다.

임 목사는 “교회나 노회의 분쟁의 현 장에서는 해결방안이 없다, 모두 다 자신들이

옳다고 한다. 자신들이 요구하 는 것이 바로 성경적이고, 하나님의 섭 리라고 주장한

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법률적인 내용을 바탕으로 책을 출간하고 싶은 생각

과 함께 꿈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그래서 임 목사는 이 논문을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을 위한 공유자산으로 삼기로 했

다. 이에 논문의 내용을 또 다른 하나의 책으로 편집해 분쟁을 겪고 있는, 그리고 예

비적 분쟁의 가능성을 안고 사역하고 있는 목회자들과 교회들에게 올바른 판례에 대

한 이해를 제공한다.

무엇보다 세속적 법리에 대한 균형 있는 지혜를 갖게 돼 분쟁의 예방이라는 범 교단

적 교육효과를 기대 할 수 있게 됐다.

임 목사는 친구의 전도로 초3학년 때 처음 교회를 출석했고, 성장과정에서 가치있

는 삶에 대해 고민했다. 임 목사는 군산제일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총회인준(합동) 전

북신학교에서 신학에 입문한 후에 군산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총신대학교신

학대학원에서 공부했다.

신학을 전공하면서 광생교회, 영광교회, 삼광교회 등에서 전도사와 강도사, 부목사

로 섬겼던 그는 목사안수를 받은 후 군산에서 2000년 5월에 가족들 과 함께 진실교

회를 개척했다. 또, 전북대학교에서 경영학사 학위를 취득한 후, 2010년도에는 평택

대학교 신학대학원에 입학해 실천신학을 공부하면서 박사학위과정에 도전에 나서

올 초에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11년도 교회가 소재한 지역이 재 발되면서 보상을 받은 후 새롭게 교회를 건축하

고, 교회를 합병했으나 9개월 만에 갈등을 빚다가 분립되기도 했다.

그 이유는 합병 반대를 하는 교인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인들이 합병무효

소송을 제기했고, 합병과정에 문제가 있다고 배임횡령 소송을 당해 형사소송에 시달

리게 된다. 임 목사는 “교회가 완전히 합병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재개발 보상이 나

오 자 교인들이 반대를 하며 소송을 제기 하면서 시작된 싸움이었다. 교회합병은 하

나님 앞에서 약속한 것이기에 끝까지 합병을 고수했고, 교인들이 제기한 민사, 형사

소송이 모두가 무혐의 결론이 났다”고 밝혔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