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회개와 갱신으로 연합과 일치 힘써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온 인류의 소망이요. 생명이며 기쁨입니다. 사망 권세 이기시고, 다시사신 예수 그리스 도를 찬양하며 영광을 돌립시다.”

지난 28일 오후 3시 전주성결교회(담임 김철호 목사)에서 열린 부활절연합 예배 녹화방송의 자리에서 전주시기독교연합회 대표회장 추이엽 목사(마전교회)를 만나 올 부활절의 의미에 대해 물었다.

대표회장 추이엽 목사는 “한국교회가 다시 일어나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회개와 영적·도덕적 갱신으로 재 무장해 교회 일치와 연합에 더욱 힘을 쏟아야 할 것”이라고 밝히고, “갱신으로 무장해 교회 일치와 연합에 더욱 힘을 쏟자”고 강조했다.

추 대표회장은 “우리 주위를 둘러보면 가난과 질병, 장애와 차별로 고통 가운데 살아가는 이웃들이 너무나 많다”면서 “한국교회는 무엇보다 희생과 섬김의 낮은 자세로 사회적 약자의 손을 잡아주고 그들의 고통에 귀 기울 여야 한다.

이들의 아픈 상처를 감싸주고 보듬는 일에 한국교회가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역과 이념, 사상과 정치, 종교 문제로 견해를 달리하는 사람을 적으로 간주해 정죄하는 극단적인 배타주의에서 벗어나야만 한국교회가 진정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될 수 있다”며 “십자가의 고난과 죽음이 부활의 영광으로 이어지듯이 한국교회가 오늘의 고난을 밑거름으로 다시 일어 설 때 부흥의 씨앗이 싹트게 될 것을 믿는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추 회장은 2021년 전주기독교연합회가 주최하고, 1,350여 교회가 함께하는 부활절연합예배에 각 교회 성도들의 가정과 직장 그리고 전라북도와 전주시민 위에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생명의 능력이 함께하시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