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영화로 잠자는 성도 깨운다

죽음의 두려움과 삶의 고통에 직면한 사람들을 위한 선물 같은 영화 ‘부활, 그 증거’가 ‘전주씨네Q’에서 상영 중이다.

이 영화는 ‘제자, 옥한흠’과 ‘잊혀진 가방’을 연출하며 제14회 서울국제사 랑영화제 기독영화인상을 수상한 영화 제작자이자 목사인 김상철 감독의 다큐멘터리 작품이다.

‘부활, 그 증거’, 이 영화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주에서 상영을 할 수 있도록 기도로 준비한 전주풍성한교회(담임 이동성 목사) 김선정 사모.

김선정 사모는 “코로나19로 인해 이 영화가 각 지역에서 상영할 수 없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전주에서 지난해 10월부터 매주 상영하고 있다”며 “오는 4월 4일까지 주일 오후 3 시 ‘씨네Q’ 영화관에서 상영된다”고 밝혔다.

‘부활, 그 증거’는 모든 종교는 죽음 너머의 세상에 관심이 있지만 신앙이 깊은 종교인조차 죽음은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다.

이용규 교수, 배우 권오중, 이성혜 등은 고통 때문에 다시 태어나지 않기를 소망하는 사람들과 고통 속에서도 부활의 소망을 갖고 살았던 사람들의 흔적을 찾는다.

인도 바라나시와 첸나이 그리고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카타콤. 산 자와 죽은 자들 사이에서 보고 듣는 삶과 죽음, 그리고 부활, 이들의 여정은 마침내 말기 암 판정 후, 80차 항암치료를 하며 스스로 부활의 증인이 된 한 사람(천정은)을 만나게 되는 로드 다큐 멘터리이다.

특히, 전 문화부 장관이자 ‘시대의 지성’이라고 불리는 이어령 교수는 ‘부 활, 그 증거’ 영화에 대해, “이 시대는 죽음이 죽어버린 시대다”라는 코멘트를 시작으로 ‘죽음’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전한다.

무엇보다 암 선고 후, 항 암치료를 마다하며 죽음에 대해 치열하게 기록하는 최고 석학의 ‘부활’ 메시지는 많은 이들에게 깨달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전주풍성한교회 김선정 사모를 통해 전주에서 상영될 수 있었던 배경과 ‘부활, 그 증거’에 대해 들어본다.

-. ‘부활, 그 증거’ 영화가 전주 ‘씨네 Q’ 영화관에서 상영되고 있다. 그 배경은.

“부활에 대한 영화가 나오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있었다. 그러던 가운데 ‘부활, 그 증거’ 영화를 보고 감동을 받았다.

이후 저희 교회가 영화관 한관 을 통째로 대여해 이 영화를 보았고, 대부분 이 영화를 보고 감동을 받았다. 그 다음주에 또다시 상영관을 대여해 영화를 보게 됐다.

코로나로 인해 각 교회가 비대면 예배로 전환돼 신앙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영화를 보면서 초대교회 시절에 카타콤에서 생활하던 성도들이 떠오르게 됐다. 이 영화를 전북지역의 성도들이 볼 수 있 도록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 ‘부활, 그 증거’ 영화 홍보에도 열심인데.

“목적은 잠자고 있는 성도들을 깨우기 위한 일환이었다. 방법을 찾던 가운 데 전단지를 제작해 각 교회와 길거리 에서 성도들과 함께 나눠주며 홍보를 진행했다. 이 영화를 한주씩 상영하면서 감동과 함께 보람도 많았다.

지난 해 10월부터 시작해 6개월 째 상영하고 있다. 매주 영화관을 대여하는 경비도 부담이 되었으나,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함께해 주셨다.”

-. 영화를 연출한 김상철 감독에 대해

“영화를 연출한 김상철 감독은 영상을 통해 복음을 전하는 선교 사역을 하는 ‘파이오니아21연구소’의 소장을 맡고 있다.

현재 한국에서 가장 많은 기독교영화를 제작하고 있다.

‘부활, 그 증거’는 기독교의 핵심 가치인 ‘부 활’의 역사적 증거를 밝히고, ‘부활’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과의 만남을 통해 ‘죽음’이 가진 참된 의미를 깨닫게 하는 작품이다.”

-. 출연진들은.

“베스트셀러 ‘내려놓음’의 저자 이용규 교수와 배우 권오중, 2011년 미스 코리아 진 이성혜 등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들은 부활의 여정 가운데 각 각 여정의 안내자, 초신자의 눈높이, 헌신된 신앙인의 입장으로 바라본 ‘죽음’과 ‘부활’에 대한 메시지를 전한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