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월에 선교 여행차 한국을 방문했다가 코로나19로 인하여 진안지역에서 체

류하고 있는 베트남 신학생(유 원식 선교사 인솔)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교회를 비롯한 교계의 여러 단체에서 도움의 손길이 있었지만 장기간 체류로 인하

여 식량보급이 어렵다는 소식을 듣고 지난 24일 (주일) 오후 전북기독신문 후원회 회

원들이 후원물품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이날 본지 후원회 회원들은 자비량으로 정성껏 마련한 육류, 과일, 간식, 칫솔, 음

료, 쌀, 베트남 식품, 라면, 빵 등 생활물품을 25명의 베트남 신학생들에게 전달했다. 

 베트남 학생들은 현재 1년 여 동안 국내에서 여러지역 교회를 전전하다가 지난 10

월 부터 진안에 있는 서머나교회 수련관에서 기숙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 입국할 기회가 있었지만 입국시 지정 장소에서 14일 격리를 해야 하

고 그 비용을 학생들이 부담해야 하는 관계로 팬데믹 상황이 정상화 되기를 기다리

고 형편이다. 

 유원식 선교사는 “1년여 동안 계획에 없는 한국생활을 하다보니 어려움이 많지만 여

러 단체의 도움으로 학생들이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을 직접 체험 하고 있다”면서 “장

기 체류로 인해 학생들이 고향 생각과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에 우울증 현상을 보이

는 학생들도 있다“고 전했다. 

 후원회 회원 천순영 집사는 “직접와서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고 보니 이 신학생들이 

베트남에서 복음전도자로 크게 쓰임 받을 것을 확신한다.”면서 “앞으로도 관심을 가

지고 회원들과 함께 기도하며 돕겠다”고 말했다.

 전북기독신문 후원회 회원들은 금번 방문을 통해 은혜를 소멸치 않고 앞으로도 봉

사와 구제, 문화선교를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심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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