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형교회들이 같은 노회내 미자립교회의 임대료를 지원해 코로나19로 인해 실의에 빠져있는 교회들에게 동역자의 따뜻함을 전했다.

 이리북문교회(담임 김종대 목사)는 지난달 27일 코로나19로 재정 상황이 어려운 노회 내 23개 자립대상교회에 안정자금 50만원씩, 총 1150만원을 전달했다.

 담임 김종대 목사는 “경주 최부자집이 흉년이 들면 경내 100리 안에 굶어죽는 이가 없게 하라고 했던 마음처럼 비록 우리교회도 쉬운 상황은 아니지만 더 어려운 작은 교회들을 돕기 위한 취지로 이번 지원을 진행하게 됐다”며 “교회 내 국내선교부에서 자립대상교회 23곳의 목회자 계좌번호를 파악해 송금했는데 고군분투 하시는 목회자들께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피력했다.

 익산노회장 박준화 장로는 “이리북문교회가 귀한 섬김을 통해 어려운 목회자들에게 온정을 전해주어 감사하다”며 “모두가 어려운 시절 이러한 귀한 섬김들이 많이 일어나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전주초청교회도 지난달 17일 서전주노회 소속 미자립교회 부부 초청 임대료 지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식은 8개 교회 한달 임대료로 각각 50만원~100만원씩 전달됐다.초청교회는 코로나19로 손님이 끊겨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들의 임대료를 깍아주기 위한 착한 임대료 운동이 일어나고 있고 합동교단에서 교단지 기독신문이 미자립교회 임대료지원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데 호응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기봉 목사는 “여러 동역자들이 코로나19로 겪고있는 어려움을 함헤쳐나가고 다시 부흥의 길을 걷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은 정성을 전했다”면서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보면서 다음달에도 필요하다면 2차로 임대료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대료 전달식 후 목회자들은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서로 격려의 시간을 가졌다.

 K목사는 “어려운 교회들의 사정을알아주고 도움을 주는 목회자가 주위에 있다는 것 만으로도 따뜻한 위로를 받았다”고 밝혔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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