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설립과 필리핀 교회 개척은 하나님 은혜 ‘감사’

한일장신대학원총동문회(회장 홍대규 목사) 부설 한일목회연구소가 지난 2월 24일 창립감사예배를 총동문회 사무실에서 드렸다.

이날 한일목회연구소(소장 김인수 목사)는 창립에 이어 설교세미나도 마련했다. 설교세미나에는 소장 김인수목사가 강사로 나서 말씀을 전했다.

김인수 목사는 “한일목회연구소는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1회에 걸쳐 설교 세미나를 갖는다. 소장은 제가 맡고, 사무총장은 작은샘골공동체 대표 김삼수 목사님이 맡아 섬기고 있다”며 “이제 시작이다. 많은 기도와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희락교회에서 은퇴한 김인수 목사는 “사도 바울은 세상을 떠나기 직전에 디모데에게 말하기를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돼 있다(딤후4:7,8)”며 “인생을 떠날 때는 언제일지 모르지만, 목회를 마치고 떠날 날은 이미 계획돼 있기 때문에 준비하며 앞으로도 맡겨주신 사역에 최선의 경주를 다해 펼쳐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그동안 숱한 인생 여정을 지금까지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배움의 학도로 20여 년을 보내고, 직장생활을 교수로 40여 년 지내며, 장로로 20여 년, 목사로 20여 년, 정말 광음과 같은 시간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성공적으로 마치게 됨을 하나님과 희락교회 성도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국내와 외국에 부족한 종을 통하여 교회를 설립하게 된 것은, 대학에서 재직 중에 국가수리과학연구소를 설립한 것과 순수 및 응용수학 연구소를 설립한 것보다 훨씬 더 보람지고 감사하다”며 “돌이켜보면, 내가 나 된 것은 내가 아니요. 오직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할 수밖에 없음을 고백한다. 지나온 세월을 돌아보면 감사한 것 밖에 없다”고 회고했다.

-항상 감사의 삶을 사셨는데
“목사의 직분을 주심도 감사한데 20여 년을 시무장로로 일하게 하시고, 또 대학 강단에서 40여 성상을 후학양성의 자리를 주시고, 70세까지 한 번도 병원 입원신세를 안지고 건강하게 위임목사로 목회를 섬길 수 있도록 도우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4명의 목사님들과 4명의 장로님들, 7명의 안수집사님들, 7명의 권사님들 등과 함께 희락교회에서 예배드릴 수 있도록 허락하신 것도 감사하다. 희락교회를 개척해 섬길 수 있었던 것도 감사한데 필리핀에 바록안희락교회를 개척해 섬길 수 있도록기회를 주심도 감사하다.”

-희락교회 개척 상황과 가족관계는.
“21년 전에 택시회사 3층에서 7명이 개척예배를 드리고 무일푼으로 시작된 교회가 좋은 성전에서 귀한 하늘 백성들과 신앙생활을 한 것도 감사한데, 증경노회장이신 김성원 원로목사님과 후임 목사님이신 김현호 목사님과 3대 목사님이 함께 예배드린 것도 감사하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형제자매 6남매가 목사로 전도사로 장로로, 권사로 하나님께서 사역하게 하심도 감사하다. 모두 건강하게 아직도 일하게 하심도 감사드리고, 매일 70리를 걸어서 다니며 고학한 것이 오늘의 저의 체력의 기초가된 것도 감사하다. 또한 2남 1녀를 선물로 주시고 모두 잘 배워서 좋은 직장을 주심도 감사하다. 손자 3명과손녀 3명을 공평하게 주시어 12명의 건강한 가족을 이루게 하심도 감사하다.

-경력을 말씀해 주신다면?
“저는 소양 명덕마을에서 태어나 명덕교회 시무장로(1983-1997), 전북대학교 기독교수회 부회장, 회장(1992-94), 통합 전북노회 목사안수(2002) 희락교회 목사(2006-2019) 등을 거치며 섬겨왔다. 또, 전북대학교자연과학대학 수학과교수(1978-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1976-78), ETRI 창설 멤버(1976-78), 전북대학교 자연과학대학 학장 및 정보과학대학 원장(2001-03), 전북대학교 순수 및 응용수학연구소 설립 및 초대소장(2002-04), 전북대학교 교수회장(1999-2001), 전국 국공립대학 교수회 공동회장(1999-01) 등을 섬긴 바있다.”

-끝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은?
“55년간 형제같은 친구들을 주시어 인생을 윤택하게 만든 친구들을 허락하심을 감사드리며, 아직도 건강하게 활동하시는 은사님들과 매월 만날 수 있게 하심도 감사하다. 이제 남은 생은 덤으로 주신 것으로 믿고 봉사하며 예수님께서 예비하신 천국을 기다리며 소망 중에 살며, 끝까지 맡겨주신 사명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