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새해를 맞이해 서서평(Elisabeth J. Shepping) 선교사 학술대회 및 워크숍 등 행사가 이어졌다. 지난 4일 제3차 서서평 워크숍을 시작으로 제16차 서서평 학술대회와 제17차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지난 1월 8일 제2회 서서평 상(Shepping Award)수상 예정자를 확정하는 등 연구위원들도 발표됐다.

2월 4일 전주 평화생명교회에서 열린워크숍에는 임희수 교수 등 서서평 연구회 7인이 참석하여 자료 등을 나누며 친교의시간도 가졌다.

이날 임희모 교수는 미국남장로교 한국선교회의 군산선교부 의료선교의 시작과 절정, 쇠퇴의 역사적 과정 속에서 1910~20년대 의료선교의 최고절정을 이룬 의료선교사들(의사와 간호사)의 활동을 중심으로 의료선교의 전개와 특징을 발표했다.

한일장신대 설립자인 서서평(徐舒平․Elsabeth J. Shepping) 선교사. 그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순교자적 헌신을 통해 우리 민족을 섬겼다. 특히 당시 군산 의료선교를 이끈 1910-1923년 패터슨(Jacob B. Patterson) 선교사와 군산 간호선교의 토대를 1914~1917년까지 놓은 이가 서 선교사이다.

이날 연구회는 남장로교 한국선교회의 지원으로(1907-1912 군산과 목포,1913-1938 서울 세브란스의전) 활동한 의사 오긍선 (Dr. K. S. Oh)을 분석하는 시간도 가졌다.

임희모 교수는 이들에 대한 연구 현황을 살펴보면, “패터슨에 관한 연구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고, 서서평 연구는 이미 상당한 수준에 이르도록 깊게 연구가 됐으나 여기에서는 새로운 자료를 활용할 수 있는 한에서 서술할 것”이라고 말하고 “오긍선에 대한 연구와 자료는 그의 화려한 이력과 명성만큼이나 많다.

그는 남장로교 한국선교회와 관련해 미국 유학(1902-1907)을 마쳤고 1907년 10월 남장로교의 선교사 자격을 가지고 입국하여 한국선교회의 지원을 받으며 경력을 쌓았다”면서 “남장로교 관련된 오긍선에 대한 연구는 1902~1907년 공부를 다룬 한두 개의 글이 있다. 이러한 오긍선에 관한 한국선교회의 자료를 분석해, 1938년까지 그에게 지급된 연봉과 집세와 일본 동경제대 유학 경비와 세브란스의전 재정지원과 그의 아들 한영의 미국 에모리 대학원 유학 경비 모금 등도 서술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 교수는 끝으로 “한국교회의 문제는 한국교회의 목사들과 성도들이 서서평 선교사를 10%만 닮아도 대부분 해결될 것”이라며 “새로운 감동과 힘을 얻고 서 선교사를 닮아감으로써 궁극적으로 예수님을 닮아가는 참된 그리스도인들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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