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밥차 및 청소년육성지원을 위한 공익카페 ‘좋아서’가 전주 객사점인NC웨이브 지하 1층에 1호점을 오픈했다.

지난 8일에 개점식을 가진 ‘좋아서’는 청소년 직업 훈련을 통한 진로 체험과 문화예술콘텐츠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수익금으로 청소년 밥차 지원과 장학금을 지급하기 위해 청소년열매나눔공동체(이사장 이충일목사, 이하 봄봄)에서 운영하는 카페다.

봄봄은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며 자유, 기쁨, 소통의 가치를 실천’하고자 지난해 4월에 창립한 비영리 청소년단체이다. 봄봄은 지역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사회참여를 위해 청소년자원봉사 학교와 길거리 도시락 나눔인 봄봄밥차를 매주 운영해 왔었다.

이런 가운데 봄봄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즐거운 여가시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 청소년 직업훈련의 기회, 가성비 높은 음료 등을 제공하고자 하는 청소년 카페를 열었다.특히 이번에 청소년들을 위한 복지 서비스와 공간이 마련된 것은 이랜드 ‘NC웨이브’의 적극적인 지원과 배려가 한 몫 하기도 했다.

전주 객사 지역은 전주에서 가장 많은 청소년들이 찾아오는 곳이지만 청소년에 의한 문화콘텐츠와 청소년과 함께하는 공간이 부족한 특성을 반영하여 ‘좋아서’를 통해서 청소년 문화형성과 청소년 보호・성장에 긍정적으로 기여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좋아서’는 몇가지 특징이 있는데 먼저, 청소년들에 의해 운영 기획되고 청소년들의 직업 훈련의 기회와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다. 둘째, 가성비 높은 음료임에도 적립된 포인트는 전액 장학금으로 연말에 지급된다. 셋째, 어른들이 구매하고 남은 금액이나 미리낸 금액은 청소년들이 무료로 마실 수 있다.일명, ‘이삭줍기 나눔서비스’다. 넷째,주말마다 청소년문화기획단에 의해서다양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버스킹, 사람책 콘서트, 길거리 유튜브 방송 등이다.

봄봄의 이충일 이사장(주내맘교회 담임목사)은 “교회가 세상과의 다양한 접촉점을 만들어 내고 우리의 이웃되는 청소년들과 소통하고자 마련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봄봄의 최상일 이사(온맘교회 담임목사)는 “청소년들의 눈높이와 그들의 감성을 존중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 다음세대와 소통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청소년들의 삶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한다.”고 말했다.

청소년 카페를 기획하고 준비했던 청소년은 “평소 하고 싶었던 카페 아르바이트도 경험해 보고, 다양한 문화예술콘텐츠까지 즐기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좋아서’의 모든 수익은 청소년육성기금과 장학금으로 사용되며 앞으로 청소년기획단을 문화예술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는 최광동(010-9963-0142) 센터장에게 하면 된다.

                                                                                                                                      /심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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