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군산노회 올 80주년 맞아

합동 군산노회(노회장 라종래 목사)가 역사적인 80주년을 맞아 ‘선교 그리고 복음과 회복’을 주제로 기념예배와 축하행사를 가졌다.

군산노회는 지난 13일 오후 3시 30분 첫 정기회 장소였던 개복교회(여성헌 목사)에서 80주년 기념식을 소속 목회자와 성도들, 역대 노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총회장 김종준 목사,부총회장 소강석 목사, 이재서 총신대총장, 노회장 라종래 목사, 준비위원장 김탁환 목사, 역사분과위원장 김정식 목사, 문화분과위원장 백종성 목사, 선교분과위원장 주경민 목사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무엇보다 1895년 전킨과 드루 선교사가 군산항에 첫 발을 내딛으며 시작된 복음화는 군산지역에 600여 개의 교회들이 세워졌고, 최초의 교회인 군산교회에 이어 개복교회와 구암교회 등이 설립돼 지역복음화는 물론 3·1운동 등과 민족사 발전에 큰 공헌을 끼쳤다.

특히 1939년 제28회 총회 결의로 전북노회로부터 분립한 군산노회는 같은해 10월 5일 개복교회에서 첫 정기회를 열고, 초대 노회장으로 리창규 목사를 선출했다.

군산노회는 80년 동안 큰 부흥을 이뤄가며 김제노회와 이리노회, 군산남노회, 군산동노회 등으로 분립됐다.

이날 순서는 예배와 출판기념, 장학금 수여, 역사박물관 라운딩, 찬양 등 순으로 마련됐다.
노회장 라종래 목사는 “오늘 믿음의 선배들이 다져놓은 믿음의 발자취를 뒤돌아보고 작금의 시기에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 것인가를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정관념을 버리고 새로운 시대에 부응하는 열린 마음으로 개혁주의 정통보수 신앙을 지켜나가는 노회와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준비위원장 김탁환 목사는 “한국교회가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이 나라의 운명도 결정된다”며 “교회와 목회자가 깨어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길, 즉 한국교회가 하나돼 복음으로 통일해 민족복음화를 이루고 세계선교를 향해 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준비위원장 김탁환 목사 사회로 드려진 예배는 장로부노회장 김영기 장로 기도, 서기 시현식 목사 성경봉독(삼상7:12), 총회장 김종준 목사 ‘감사의 기념탑 에벤에셀’ 제목 설교, 백종성 목사 광고, 라종래 목사 축도로 진행됐다.

출판기념 순서는 김정식 목사 사회, 80주년준비위 간사 오동혁 목사 출판경과보고, 주경민 목사 기도, 이재서 총신대총장과 소강석 목사, 전북CBS 이열범 본부장 축사, 증경노회장 고주택 목사와 강계선 목사 격려사 순으로 마쳤다.

축하 찬양의 시간에는 오동혁 목사 사회, 역사분과위원 이대수 목사 기도, 개복교회찬양대(단장 강태용 집사, 지휘 최성영) 찬양, 박주향 장로 퓨전판소리 ‘천국가는 길’, 영생교회 워십(단장 배영란 사모), 백미영 집사(서부교회) 찬양, 영생교회 난타(단장 긴선옥 권사),군산노회여전도회연합회(지휘자 최승란 권사, 반주 안경희 집사) 찬양, 김대범 목사와 배민정 사모 찬양 등 순서로 진행됐다.

/한수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