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장애인문화예술단체‘희망을노래하는사람들’ 대표 문성하 목사입니다.” 장애인과 함께하는 열린음악회가 16년의 문화의 장벽을 넘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되는 꿈을 꾸며 그려온 ‘희망을노래하는사람들’ 대표 문성하 목사.

그는 “문화는 장애와 비장애를 구분하지 않는다며 장애인과 함께하는 이번 열린음악회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소통의 한마당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2003년 설립된 ‘희망을노래하는사람들’(이하 희노사)은 전북지역 뿐만 아니라 전국을 순회하며 행복을 퍼나르는 역할을 도맡고 있다. 특히 절망을 딛고 일어서려는 사람들에게 찬양을 통해 희망과 복음을 전하고 있기도 하다.

문 목사는 “20년 전에 나눔의집을 설립했다. 우연찮게 노숙인 들과 알콜중독자 들을 섬기면서 시작됐다”며 “나눔의집은 시간이 흐르면서 장애인 공동체로 이어졌다. 지금은 축복의 통로가 됐다”고 했다.

나눔의집에 거주하는 장애인들의 문화생활을 이어가기 위한 목적으로 ‘희망을노래하는사람들’이 창단됐다. 이후 10년 전부터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무대가 마련됐다. 그 무대가 바로 열린음악회로 발전됐다.

문 목사는 희망을노래하는사람들 설립 목적에 대해 “장애인의 역량강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교육과 치료, 문화, 사회적응훈련, 직업훈련, 여가활동 등 다채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며 “또한 장애인의 사회 참여기회 확대 및 비장애인과의 교류 증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하나되는 공동체 형성과 함께 문화의 벽을 넘어서기 위함”이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의 주요사업은 첫째, 교육적 활동과 둘째는 공연팀 육성, 그리고 문화적 활동 등이다. 문 목사는 “교육활동은 장애인 샘골야학교 운영과 평생교육관을 운영하고 있다. 공연팀 육성은 정읍시 장애인합창단과 퓨전난타 운영 그리고 인디밴드 희망을노래하는사람들 등 육성과 함께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문화활동은 문화 소수자를 위한 문화활동 지원과 장애인과 비장애인과의 문화교류 활동과 지원 그리고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공연활동,SNS 블로그단 운영과 교육을 맡고 있다.

문 목사는 “매회 행사를 준비하면서 긴장과 함께 설레임도 있다. 이번 행사는 태풍으로 인해 1개월여 동안 미뤄졌다”며 “다른 장소에서 케이팝 행사에서 진행되고 있다. 참석인원은 적지만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보통 2-3,000여 명의 지역민들이 참가한다. 이번에는 아주 소규모 인원이 참석한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고 했다.

20년의 세월 동안 장애인들을 섬겨온 문 목사는 이제는 장애인들의 문화공연을 넘어서 재활과 직업을 찾아가는 통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1997년 IMF를 맞아 사업에 정진해 온 문 목사는 사업의 어려움을 겪고, 그 어려움을 통해 목회에 나서게 된다. 문 목사는 “그때가 감사하다. 작은 섬김에서 출발해 오늘에 이르렀다”며 “노숙인들을 만나서 이들을 섬기기 시작했다. 그 섬김이 목회로 이어졌다. 지금 생각하면 감사하다. 장애인들을 위한 올곧은 섬김을 이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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