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오윤택 목사는 “초창기 60~70년대 전주CCC는 무척 어려웠다. 첫 회관은 고사동 2층 경전라사 앞 30평을 전세 30만원으로 시작했다. 지금의 덕진회관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11회에 걸쳐 사무실을 옮겨다녔다”며 “이사할 때마다 순장님들 모두 협력했다. 학생들은 건축헌금 마련을 위해 전주시내 거리를 오가며 아이스케키 통을 메고 판매도 했다. 한 자매는 머리를 잘라 판매한 헌금도 드렸다. 어느 형제는 시내버스 요금을 아끼며 걸어다니면서 헌금도했다”고 밝혔다.

눈물겨운 회관 건립 이야기는 지금도 순장들 간 회자되고 있다. 먼거리를 통학했던 형제는 다 떨어진 운동화를 수선해 신고 다녔던 일화가 있고, 군에 입대한 한 순장은 일등병 첫 월급 십일조도 건축헌금에 보탰다는 이야기도 있다.

감사예배는 60대 부총순장 기도, 김용한 간사와 이승만 나사렛 순장 60주년 영상 상영, 김안신 목사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요14:12-14) 제목 설교가 있었고 이어 3부 감사의 나눔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