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이 13~15일까지 각국 결연아동 120명을 한국으로 초청해 축구경기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경기에 앞서 기아대책 전북본부(본부장 김종남 권사)는 아프리카 카메룬 팀을 초청했다.

 카메룬 팀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현암교회 환영식을 시작으로 종합운동장에서 드림필드 목회자 축구단과 친선경기, 전북현대모터스클럽하우스 견학, 전주시티투어, 군산지역 및 새만금 견학, 관내교회 방문, 전북개발공사 방문 등 전북 지역기아대책 후원자들과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전북본부 전북연합이사회장 최원탁 목사는 “지난 2016년 열린 1차 호프컵 경기를 통해 아이들이 한국에서의 경험을 가졌다. 특히 자신이 태어나고 자라는 세상 보다 더 큰 세상을 경험하며 두번째 축구대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 축구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갖고, 꿈과 희망을 갖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종남 권사는 기아대책 호프컵은 지난 11일 오후 7시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회식을 갖고, 13~14일 과천관문체육공원에서 조별 예선을 치른 후, 오는 15일 결승 및 시상식을 갖는다면서 “축구대회 참관을 원하는 후원자들은 직접 경기장에서 아동들의 축구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고설명했다.

 참가국은 몽골, 캄보디아, 키르기스스탄, 태국, 마다가스카르,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멕시코, 볼리비아, 한국 등 10개 국이며 각 5개국을 A와 B조로 구성해 조별 리그 형식으로 진행된다.

 폐회식은 오는 15일 오전 11시 과천관문체육공원에서 열리며, 우승팀,페어플레이상, 최고 득점상, 베스트팀워크 팀 등을 시상한다. 후원자와 결연아동의 만남으로 이어지는 기아대책 호프컵은 격년으로진행되며 지난 2016년 1차 대회에 이어 올해 2회 째이다.

 한편 기아대책 후원회 군산지부(지부장 김정식 목사)도 지난 7일 카메룬팀 15명을 초청하여 격려했다. 고후남 기아대책 본부장과, 김종남 전북본부장, 카메룬 서지혜 선교사가 인솔한 카메룬 팀은 먼저 오후 2시~5시까지 회현중학교를 방문하여 상호 문화교류 시간을 갖고 친선축구경기도 펼쳤다.

 이날 회현중 학생들이 아리랑과 한복춤, 꽹과리를 연주하자 카메룬팀전원이 앞에 나와 두손과 몸을 흔드는 특유의 아프리카 춤을 선보이기도 했다.이어 학교장의 안내로 교제실, 독서실, 음악실등을 돌아본 후 축구경기를 펼쳐 카메룬 팀이 회현중학교 팀을 5:2로 승리했다.오후 7시에 군산안디옥교회(담임김정식 목사)에 초청받은 카메룬팀은 기아대책 군산지부 협력 목회자들과 장로들의 환영속에 만찬을 함께했다.

                                                                                                                         /한수길 임채영 기자

                                                                           < 저작권자©전북기독신문무단전재및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