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0주년을 맞았다. 사람으로 치면 이젠 청년인데 매년 창간을 기념하지만 20년이 갖는 상징성 때문에 올해는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오직 하나님의 도구로 쓰임받는 영광을 위해 한 호, 한호를 채워왔지만 성년을 맞은 나이에도 여전히 현실적으로 부족함이 많음을 감출수없다.

 하나님께 신문의 제작환경의 풍성함과 더적극적인 찬양문화 사역과 신문다운 신문의 틀 속에서 하나님의 공의 실현을 선도하는 기독정론을 이룰 수 있기를 소망하며기도해왔다. 다만 부족함 속에서도 신문을 발간할 때마다 16면을 펼쳐보고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을 예배하며 성도들의 귀한 믿음생활 일색을 지면에 담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그나마 새 힘을 얻는다.

 현재의 교계 현실을 보면 갈수록 이단뿐 아니라 반 기독교적인 이슬람에 대한 우려가 더해지고 반 성경적 동성애가 그 세력을 얻고 있는 이 때에 교계 내부도 찬반으로 나뉘어진 적전분열의 상황이 안타깝다. 여기에 더해서 대표적인 한국 교회 목회자들의 마지막 행보가 교인들은 물론 국민들에게 실망을 줌으로써 더 이상 기독교가사회에 선한 이웃으로의 이미지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교회가 완전히 망해야 살길이 비로소 열릴 것이라는 기독교 운동가의 독설이 설득력있게 들려오는 상황이다. 이렇게 어려운 때 전북기독신문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기간까지 교회를 위해 묵묵히 진리를 담아 교계와 사회에 알리는 사역을 감당함으로써 주의 지체들을 믿음으로 하나되게 하고 기독교 문화를 꽃피워 지역 복음화의 중심이 되도록 하기위한 묵묵한 걸음을 쉬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 더 많은 독자를 늘려 구체적인 믿음의 공동체를 형성하여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고 아름다운 기독 사회를 구현해 나갈것이다. 또한 선교사역을 알리는 데 직접나서 캄보디아 우물파기 운동을 전개하여 선교에 앞장섬으로써 선교 활성화에 기여하고 전주성탄축제를 확대, 활성화 하여 지역사회와 지역교회의 기독교 문화 활성화의 중심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본지는 20주년을 맞아 사역중심을 되새기며, 성경의 말씀처럼 하나님이 원하시는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사역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