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사역자 양성, 학과개편 추진

예장합동 총회인준 전북신학원(학장 한기영목사‧은강교회)은 지난 8월 30일(목) 오전 10시 30분 전북신학원 예배실에서 2학기 개강예배 및 개강 세미나를 열었다.

한기영 학장은 “전문 사역자를 세우기 위해 사역현장에서 민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학과개편이 필요하다”면서 “좋은 군사로 세우기 위해 그동안 패스만 하면 되었던 실천신학을 학점화하여 매뉴얼을 만들어 주고 그 매뉴얼대로 실천하도록 함으로써 전문사역자로 사역의 현장에서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시게하며 진취적이고 재생산해 내는 학교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했다.

이날 예배는 교무처장 조병남 목사(김제연정교회)의 사회로 이사회 회계 서병호 장로(진안장로교회)의 기도와 명예이사장 김상기 목사(신전주교회)의 설교 순으로 진행됐다. 김상기 목사는 사도행전 20장 22절에서 24절 말씀을 본문으로 “그리스도인의 사명”이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사명은 직분을 의미한다. 학교에서는 학생이지만 직분으로는 복음을 전하고 양육해야 할 전도사다. 따라서 내 사명이 무엇인지를 알고 공부를 해야 한다”면서 “바울은 고별 설교 중 예수님으로부터 받은 자신의 사명을 말하면서 사명이 있었기 때문에 미쳤다는 소리를 들으면서도 두려움 없이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목회 현장에는 수많은 어려움과 유혹이 있는데 이것을 이기려면 사명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또한 “바울이 구약을 예수 그리스도와 잘 연결해서 복음을 전했던 것처럼 우리가 복음을 잘 전하기 위해서는 성경을 관통해야 하며,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성령님의 역사를 기대하며 의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전임 이사장 박동현 목사(동양교회)는 축사를 통해 “칼빈주의 개혁신학을 가르치는 학교에 왔으니 큰 은혜를 받고 실력을 쌓아 사명을 잘 감당하자”고 당부했다.이어 부이사장 박찬섭 장로(팔복교회)의 격려사와, 총무처장 정진관 목사(주님의 교회)의 광고 후 한기영 목사의 축도로 개강예배를 마쳤다.

점심 식사 후 시작된 개강 세미나는 ‘소명! 사명! 생명!’이라는 주제로 김종원 목사(포곡제일교회)를 강사로 초청하여 이틀 동안 5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첫째 날 오후와 저녁에는 ‘은혜부터 받읍시다’(요한계시록 22장 20~21절)와 ‘사역의 보배를 깨닫고’(마가복음 9장 17~29절)라는 제목으로, 둘째 날 오전과 오후에는 ‘한 영혼을 사랑하며/다음세대’(누가복음 15장 7절)와 ‘변화가 필요합니다’(로마서 12장 2절)라는 제목으로, 그리고 저녁에는 ‘두 개의 3장 16절’(요한복음 3장 16절/요한일서 3장16절)이라는 제목으로 선포했다.

한편, 전북신학원은 신학과 졸업 후에는 총회신학원 목회연구과정(총신대학교 총회신학원)에 입학할 자격을 취득하게 되며, 교역학과 졸업 후에는 각 교회에서 전도사 사역을 하게 된다. 또한, 교육부장관명의 학점은행제를 운영하고 있어 신학과목(일반학점포함 110학점)과 타기관 교양학점(30학점)을 이수하면 교육부장관명의의 신학사 학위를 취득하고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 Div)에 진학 할 수 있다.

/조인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