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으로 민족통일”5천성도 뜨거운 기도

광복 73주년기념 전북지역 교회 8.15광복절연합예배가 도내 곳곳에서 열린 가운데 전북기독교총연합회(회장 박종철 목사, 준비위원장 김복철 목사) 주최 연합예배가 지난 12일 오후 3시30분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대전중문교회 장경동 목사를 강사로 초청 ‘복음으로 하나되어 민족통일을 이루자’를 주제로 열린 이번 연합예배는 이전 대회보다 2천여명이 많은 5,000여명의 성도들이 대거 참석해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고, 복음으로 민족통일을 이뤄가자는 굳은 의지를 보여주었다.

준비위원장 김복철 목사(새전주성결교회)는 “준비위원장 직을 맡아 연합예배가 은혜로운 풍성한 잔치가 되도록 발로 뛰며 교계 기관들을 찾아 동참을 촉구했으며 무엇보다도 기도에 전념했는데 근래 보기 드문 많은 성도들이 모였다.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께 오직 영광을 올려 드린다”고 밝혔다.

회장 박종철 목사는 이날 73주년 광복절에 전북지역 4,000여 교회가 한 마음으로 연합해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께 예배로 영광을 돌릴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면서 “해마다 드리는 광복절 연합예배는 민족의 역사를 하나님 앞에서 되돌아보고 오늘 우리가 처한 현실을 분별하며 우리 민족에게 주신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이뤄가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또, 박 목사는 일제강점기에 국권을 되찾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고 앞장섰던 수많은 기독애국지사들이 있었다며 “이들에게 가장 소중했던 것은 바로 복음을 지키는 것과 교회를 지키는 것 그리고 독립운동을 통한 국권회복이었다. 이것이 이들의 사명이었다”고 밝혔다. 박 목사는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전쟁 후에 고아, 이산가족, 무너진 생활 터전, 극심한 가난과 혼란한 정국의 시기에 선교사들의 헌신으로 병원과 학교, 복지시설들이 세워지고 교회가 처소마다 세워졌다”며 “특히 교회의 놀라운 부흥의 때와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의 시기가 일치하는 것은 하나님의 축복이었다.”고 했다.

이날 연합예배 1부는 준비위원장 김복철 목사 사회, 박종철 목사 대회사, 김승수 전주시장 환영사, 전북성지화 이사장 원팔연 목사 격려사, 송하진 도지사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2부는 전주시기독교연합회장 이충일 목사 사회로 전라북도연합성가대 입례송, 김제시기독교회연합회장 최정호 목사 기도, 익산시연합찬양대(지휘 박용암 권사) 찬양, 유병근 목사 결의문채택, 군산시연합찬양대(지휘 김승곤 피택장로) 찬양, 전북총연 서기 임성민 목사 성경봉독(창3:15), 전라북도연합찬양대(지휘 최동규집사) 찬양, 장경동 목사 ‘후손’ 제하 설교, 전북총연 회계 이준선 장로 봉헌기도, 전주장로합창단(지휘 김성지 장로) 봉헌송 등 순으로 진행됐다.

특별기도 순서에서는 익산시연합회장 유종영 목사 ‘나라와 안정, 민족화합과 평화 통일을 위해’, 전북성시화회장 김종술 목사 ‘전북 교회연합과 성지화 및 복음화를 위해’, 전주바울교회 담임 신용수 목사 ‘도지사, 시군 단체장과 지역경제 회복 및 새만금 조기완공을 위해’,동은교회 담임 서정수 목사 ‘이단과 동성애등 차별금지법 저지를 위해’ 등 각각 기도했다.

그리고 전북총연 상임부대표 김도경 목사 ‘치유와 화해, 평화통일을 위한 합심기도’ 인도와 함께 전주시연합찬양대(지휘 이윤기 집사) 찬양, 사무총장 이형렬 목사 내빈소개, 상임총무 추이엽 목사 광고, 직전회장 최원탁 목사 축도와 함께 전북연합성가대 축도송으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