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영적 건강과 소명, 일치된 삶을 붙잡기 위한 영성세미나가 마련됐다. 선교전주(대표 김삼수 목사) 영성세미나가 지난 1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주바울교회(담임 신용수 목사)에서 열렸다. 전북지역 목회자와 사모, 평신도 리더 등을 대상으로 이날 열린 세미나는 ‘신앙과 경건’이라는 주제로 바울교회 원팔연 원로목사와 바울선교회대표 이동휘 목사가 강사로 나서 말씀을 전했다.

 전주와 전북지역의 영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앞장서온 초교파 중보기도모임인 선교전주는 전북지역 성도들에게 선교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분기별로 한 번씩 영성 세미나를마련해오고 있다. 이날 오전에 강사로 나선 원팔연 원로목사는 바울교회 전신인 동전주교회에 대한 에피소드부터 전했다. 그는 “동전주교회가 당시 사라질 수도 있었다. 당시 00이단 교회와 이름이 동일했다. 할 수 없이 교회 이름을 바꿨다”며 “새성전 건축 후에 입당예배와 동시에 바울교회로 변경했다. 당회 회의 가운데 한 장로님의 제안으로이뤄졌다. 바울교회라는 이름은 대한민국에서 처음으로 사용된 교회 이름이다”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원팔연 원로목사는 오늘날이 시대는 개인주의가 만연하고 무관심의 시대라면서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마지막 남기신 유언은 바로 ‘제자삼으라’고 하셨다. 특히 원 목사는 ‘성령강림’의 목적도제자라며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역설했다. 원팔연 원로목사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은 바로 한 영혼이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이다며 ‘전도’와 ‘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시공관 초월’(딤후4:2)과‘모든 민족’, ‘부르심 받는 그날까지’, ‘부흥’ 등의 목적은 바로 제자 삼는 일의 소중함을 재차 강조하면서이동휘 원로목사님의 삶과 신앙을 통해 도전의식을 받는다고 했다. 또, 원팔연 목사는 ‘그리스도인의 사명’(마28:20) 가운데 두 번째는 바로 ‘가르쳐 지키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제자 삼기 위한 전제 조건은 스스로가삶과 신앙의 모범이 돼야 한다고 했
다.

 원 목사는 ‘그리스도인의 사명’의 세번째는 바로 ‘변화’라고 밝혔다. 그는 “포도주는 오래 될수록 맛이 좋고, 값이 비싸다”며 “그리스도인은 변화여 새사람이 돼야 한다. 변하여새사람이 된 특징은 오래 기도하는습관과 함께, 겸손해지는 형태로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그리스도인은 ‘좋은인간관계’가 중요하다고 했다. 원 목사는 “창세기 1장 31절에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시고, 심히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하셨다. 이 말씀은 사람과의 관계성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1부 예배는 박성호 전도사 인도로 경배와 찬양이 진행됐고, 2부는 대표 김삼수 목사 사회로 바울교회 담임 신용수 목사 기도, 열린찬양교회 손다니엘 특송, 원팔연 원로목사 ‘그리스도인의 최대 사명과 인간관계’ 제목 설교, 신실교회 담임 조승훈 목사헌금특주, 총무 박용수 목사 광고, 희락교회 담임 김인수 목사 축도로 이어졌다.

 오후 예배는 박성호 전도사 경배와찬양 인도에 이어 늘기쁜교회 담임 박종기 목사 사회, 바울선교회 본부장 김태현 선교사 기도, 주성안교회 담임윤재광 목사 특송, 바울선교회 대표이동휘 목사 ‘기독교 대표 선수로 당첨되셨습니다’ 제목 설교, 바울선교회최규 선교사 중보기도, 창대교회 담임조성민 목사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대표 김삼수 목사는 “우리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이다. 언제 어디서나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것은 바로 복음이다. 즉,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돼 부르심을 받는 그날까지 복음을 전하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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