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문 선교사와 함께 하는 이슬람에 대한 바른 이해’ 세미나가 오는 6월 8일(금) 오전 10시 전주제자교회(담임 박용태목사) 에서 열린다. 목회자 독서모임인 에스라포럼이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이슬람 사회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바라보고 있는 기독교인과 목회자들에게 잘못된 선입관과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우리가 잘 모르는 이슬람사회에 대한 편견을 바로 잡고 오해를 넘어 우리가 기독교인이기 이전에 인간으로서 어떻게 그들을 이해하고 대해야 할지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토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김동문 선교사는 25년 이상 아랍인들과 이웃하며 살아오며 그곳의 이야기를 다양한 매체에 전달해 왔기에 그가 전하는 이슬람 사회를 그동안 우리가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았으며, 또한 어떠한 시각으로 그들을 이해해야 되는지에 대한 의문을 풀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가 모르는 이슬람사회』 『우리는 왜 이슬람을 혐오할까?』 『기독교와 이슬람 그 만남이 빚어낸 공존과 갈등』등 여러 권의 이슬람 문화에 대한 여러 책을 저술한 김 선교사는 다문화를 경험하지 못한 이유로 종교적 폐쇄성을 유지하고 있는 이슬람들, 테러 사건 이후 오히려 테러의 가장 큰 희생양이 되어버린 그들,또한 한국에서 동료 이웃이 아니라낯설고 불편한 존재로 부당한 차별과 혐오 속에서 살아가는 이슬람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전하면서 단지 종교가 다르다는 것이 우리가 그들을 혐오하고 배제할 근거가 될 수 없다는 것, 무슬림도 우리와 다르지않은 삶의 갈망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의 이웃임을 밝히며, 소외된 이
웃을 향해 마음을 열고 관심을 갖는 자세가 필요함을 나누게 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에 앞서 에스라포럼은 김동문 선교사와 함께 하는 오감으로 성경 읽기에 대한 세미나를 오는 7일(목) 오전 10시~오후4시까지 전주제자교회 느헤미야홀에서 진행하게 된다. 김동문 선교사는 한국외국어대에서 아랍어를,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과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에서구약신학을 공부했고, IVF와 경실련에서 간사, 이집트와 요르단에서 선교사로 활동했으며, 현재 한국교회와 미주 한인교회가 무슬림 디아스포라와 이주자들에 대한 건강한 관심을 갖도록 돕고 있다.

 저서로는 <가슴으로 떠나는 이집트 이스라엘 성지순례>, <이슬람의 두얼굴>, <기독교와 이슬람 그 만남이 빚어낸 공존과 갈등>, <우리가 모르는 이슬람 사회>, <우리는 왜 이슬람을 혐오할까?> 외 신간 <오감으로성경 읽기>가 있다.

 한편, 전주제자교회는 ‘민족화해를 위한 연속 특강’을 6월 한 달 동안 매주 주일오후 3시부터 4차례에 걸쳐 진행하게 된다. 6월 3일에는 조명숙 교감(여명학교)을 모시고 ‘탈북민과 더불어 살아가기’라는 주제로, 10일에는 배기찬 교수(국가안보 전략 연구원 고문)의 ‘한반도 주변정세와 민족화해의 길’, 17일에는 오성훈 목사(예성교회 담임)의 ‘통일! 교회는 어떻게 준비할까?’, 24일에는 주승현 교수(기전대 군사학과)의 ‘최근 북한 실상과 상생의 남북통일’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이어진다.

                                                                                                                                      /조인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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