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측 교회와 신학생들의 화합의 큰 잔치

예장개혁 총회 전북 3개 노회(전북, 전북동, 전북중부)가 직영하는 전북개혁신학원(학장 정완득 목사)이 지난 16일(수)~19일(금)까지 개교48주년을 기념하는 제24회 축전 행사를 거행했다. 24년 동안 맥을 이어온 본 축전은 전북개혁신학원이 주최하고 학우회가 주관하며, 전북개혁신학원 총동문회와 전북기독신문이 협찬하여 노회 산하 전 교회와 신학생들의 큰 잔치로 치러졌다.

첫 날 개회예배는 학생처장 이부교목사(반석교회)의 인도로 홍보처장 김관희 목사가 기도 했으며 학장 정완득 목사(성인)가 “사명자는 하나님이 지키신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선포했다. 설교에서 정목사는 “축전은 우리 신학교의 자랑이며 자부심이다” 라면서 “하나님께 사명을 부여 받은 자는 하나님께서 능력을 주시고 지키시기에 우리의 힘과 은력이라고 생각하면 안된다” 라고 힘 주어 말했다. 이어서 전북개혁신학원 총동문회장 신장균 목사(장수은강교회)가 축사하고 이사장 이수봉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 날 저녁은 학장 정완득 목사가 시무하는 성인교회에서 신학생들의 헌신 예배로 연합하여 드려졌다. 다음날에는 학생들이 아침 일찍 학교 구석구석을 대청소하고 오후 7시에 총동문과 함께하는 찬양 콘서트가 열렸다. 6년 동안 축전 콘서트를 기획해 온 유남규 목사(열린우리교회)는 “올 해는 특별히 전국에 알려진 찬양 사역자들(김숙경 사모, 황인선 전도사, 강복선 집사, 유남규 목사)을 초빙해서 의미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평안교회 햅시바 중창단, 노을 합창단, 베드로 남성 합창단 등 다채로운 순서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짧은 시간이지만 신학생들이 입을 모아 준비한 찬양도 찬사를 받았다.

3일째 되는 날은 신학생들과 전 교수가 부부 동반하여 강천산으로 야유회를 떠나 사제 간의 정을 돈독하게 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개혁신학원은 합동 전북신학과 더불어 도내 지방신학을 대표하고 있으며 보수 개혁주의 신학을 모토로 매년 사역자들을 배출하고 있다.

/유남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