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반대해서 수도원 세워져

전주횃불회(회장 유병근 목사) 8주차 세미나가 지난 14일 오후 10시 30분 완산교회 선교교육관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에는 서울 갈보리교회 담임 강문호 목사를 강사로 초청해 진행됐다. 세미나에 앞서 전주횃불회는 기독교 선교횃불재단과 전주횃불회를 위한 기도회도 마련했다. 선교횃불재단을 위한 기도는 영적 리더들을 세우고, 섬기는 기관과 16개 지부와 본부를 위한 기도와 전주횃불회는 70명 회원 등록과 함께 참석과 등록 회원 목회자들의 섬기는 교회의 부흥과 건강한 목회를 위한 기도의 제목을 가지고 기도했다.

이날 강사로 나선 강문호 목사는 ‘우리 민족의 정체성’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강 목사는 이 시대를 바르게 분별하고 이겨낼 수 있는 영성은 바로 수도원영성이라고 강조했다. 강 목사는 그동안 봉쇄수도원을 건립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했다. 유럽의 봉쇄수도원을 직접 체험했고, 국내 최초수도원 박사인 최영걸 박사의 도움을 받아 많은 공부도 했다. 봉쇄수도원에 대한 이론을 정립하기 위해서다. 강 목사는 이 모두가 하나님의 은혜이고 인도하심이라고 말하면서 수도원에 대한 일각의 오해와 편견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강 목사는 “한국에 기독교 수도원이 없기 때문에 천주교라고 오해를 한다. 가톨릭은 마리아 중심이다. 교황은 무오된다. 인간인데 어떻게 무오인가. 천주교는 사람이 죽으면 연옥으로 간다. 거기서 천국과 지옥으로 갈라지기 때문에 죽음 이후에도 구원받을 기회가 있다. 성경에는 그런 게 없다. 당장 천국과 지옥으로 갈라진다. 천주교가 완전히 기독교에서 이탈돼 버렸다. 이러한 천주교를 반대해서 개혁하자 일어난 게 수도원이다”라고 설명했다.

강문호 목사는 “봉쇄수도원에서 한달에 한 번 수도원 세미나를 진행해 왔다. 봉쇄수도원을 세우라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이다. 마지막 때는 영적 싸움이 치열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교회와 교인수가 줄고 있다. 교회가 타락하고 있다. 목사들의 윤리가 타락되고 있고 장로들이 헌신하지 않고 있다. 교인들이 편의주의를 좋아한다. 이런 가운데 거룩한 영성을 찾아야 하는 맑은 영을 그리워하는 사람이 많다. 한국의 밑바닥에 깔려 있는 맑은 영을 사모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관심있는 사람들이 저와 연결이 됐다. 그게 조직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봉쇄수도원을 만들고 순복의 영성, 거룩의 영성, 노동의 영성, 청빈의 영성, 정주의 영성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문호 목사는 “수도원이 교회를 뒷받침하게 될 것이다”며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그날까지 맡겨진 사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