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일 “예멘인 76명이 집단 입국해 난민 신청을 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는 기사가 몇몇 일간지에 실렸다. 그런데 최근에 예멘인 난민 신청자가 급증하여 제주도에서 난민신청을 한 사람들이 24.4%(227명)를 차지한다고 한다. 문제는 제주도에는 난민심사 담당직원이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단 1명 뿐이다. 예멘은 2018년 5월 현재 대한민국 사람들에게는 여행금지국으로 지정돼 있다. 비자 없이 우리나라에 몰려올 수 있다면 유럽의 경우를 볼 때 국가 안보를 위해서 특단의 조치가 시급한 상황이다..   

한국기독교연합회와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양 기관의 이슬람선교훈련원장이만석 목사를 만나 제주도에서 일어나고 있는 난민신청 무엇이 문제인지들어본다.

이만석 목사는 몇일 전에 모 일간지에 “제주 무사증 제도 악용 활개”라는 헤드라인이 눈에 띄었다며 제주도는 관광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2002년 4월 1일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을시행하면서 모든 외국인이 비자(VISA)없이 입국해 한 달간 체류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그는 또, “물론 테러지원국으로 선정된 11개 나라는 제외됐다.

그러나 제주도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면서 제주도민들은 늘어나는 관광수입에 환호하며 박수를 보냈으나 비자 없이 제주도에 들어왔던 사람들이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을 뿐 아니라 바다를 건너 육지의 다른 도시들로 빠져나가는 사례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년에 체포한 사람들만 22명이다.

-예멘 등 중동지역서 몰려와 난민 신청을 하려는 움직임이 급증하고 있다.
“예멘이라는 나라는 79년도에 미국무부에서 지정한 테러지원국 명단에들어 있다. 그런데 1990년 남예멘과 북예멘이 통일되면서 테러지원국에서 삭제됐다. 그러나 남쪽의 후티족 시아파 무슬림들은 계속 북쪽의 수니파 무슬림들을 공격하여 결국은 후티족이 주류를 이루는 시아파가 2014년 9월예멘의 수도 사나를 점령하게 됐다. 이에 수니파의 종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후티 반군이 장악한 예멘의 수도 사나를 전투기로 폭격에 나서자 시아파의 종주국 이란이 후티족을 지원하고 나섰다. 그래서 예멘은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의 대리 전쟁터가 됐다. 내전에 지친 예멘 국민들은 평안하고 안정된 삶이 보장될 희망이 보이지 않게되자 해외로 흩어지게 됐다.

-중동 북아프리카의 내란과 전쟁으로 많은 무슬림 난민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정작 중동의 부요하고 땅 넓은 이슬람국가들은 이들을 수용할 움직임을보이지 않는다. 사실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의 무슬림 난민 문제는 오일달러가 풍부한 사우디아라비아가 혼자서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그러나 사우디아라비아로 들어가려는 난민도 없고 사우디아라비아도 받을 생각도하지 않는다. 이들은 같은 이슬람 수니파 교인들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종교적 충돌의 우려가 전혀 없는데도최선의 방법을 일부러 외면하고 유럽으로 향하고 있다.”

-대한민국에는 유럽에서 거부된 무슬림 난민들이 급격히 몰려들고 있다. 난민법도 모자라서 이제는 망명법까지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더 늦기 전에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난민법의 목적은 진짜 보호가 필요한 난민들을 가려내어 보호하고 지원해 주어야 한다. 우리나라는 무슬림들에게는 동경의 땅이다. 중동의 한류열풍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이다. 이란 사람들이 한국에 오고 싶어 한국입국비자만 받아주면 한국 돈으로 800만원을 주겠다고 제안하는 사람들도 있다.”

-무슬림들이 한국을 선호하는 이유를 몇 가지 설명을 부탁한다.
“대한민국은 입국이 쉽다. 제주도는 항공권만 있으면 비자가 없어도 언제든지 입국이 가능하다. 둘째, 취업하기 쉽다. 실업률이 그렇게 높아도 젊은이들이 3D업종에 근무하는 것을 기피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일할 곳이 있다. 셋째, 목돈을 마련하기 쉽다. 대한민국은 최저임금이 높아서 조금만 일해도 단기간에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 넷째, 단속이 느슨하다. 다섯째, 정부의 친이슬람 정책으로 무슬림들이 환영 받는다. 현 정권의 외교안보특보가 무슬림으로 알려져 있고, 지자체마다 무슬림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정책을 경쟁적으로 펼치고 있고, 할랄 식품과 이슬람 기도처 확충을 정부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여섯째, 난민 신청만 해도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난민 신청에 제약도 없고, 일단 난민 신청만 해놓으면 난민에 준하는 보호와 지원을 받으면서 합법적 체류허가를 계속 연장할 수 있다. 일곱째, 학교교육이나방송, 신문 등 매스컴을 통해서 이슬람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만들어 놓았고,아직은 국내에서 무슬림들의 테러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무슬림들에 대한 반감이 적다. 또, 한국 여성들이 이슬람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어서 유혹하기 쉽다. 끝으로, 필요한 것이 있을 때는 한국교회에 가서요구하면 된다. 무슬림인데 기독교로 개종하고 싶다고 말만 하면 의료지원,법률지원 등 모든 편의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렇게 간다면 결국은 한국도 유럽처럼 무슬림들의 천국이 될 것이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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