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 과세를 예정대로 내년부터 시행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최근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예정대로 내년부터 과세해야 한다’는 응답이 78.1%로 가장 높았다. ‘종교인 과세는 해서는 안 된다’는 응답(9.0%)과 ‘과세를 한번 더 미뤄야 한다’는 응답(5.2%)은 14.2%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예정대로 내년부터 과세해야 한다는 의견(90.6%)이 가장 높았고, 이어 20대(88.0%), 30대(78.8%), 50대(75.8%), 60대(61.4%) 순이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87.3%)이 가장 높았으며, 이어 중도층(80.2%), 보수층(74.5%)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지난 23일 전국 19세 이상 505명 대상 유.무선 전화를 통해 실시한 것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4.4%p다.

한편, 지난 2014년 11월에 실시한 조사에서도 종교인 과세 찬성이 71.3%, 반대가  13.5%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