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시급한 것은 거룩의 회복”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해 전주대학교가 주최하는 신학세미나가 지난 7일(월) 오전 10시 30분부터 전주대학교 온누리홀에서 열렸다.

이번 신학세미나는 지역의 목회자들과 평신도들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교회의 어제와 오늘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내일에 대한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위해 호남신학대학교 명예총장 차종순 목사가 나서 ‘한국교회의 현주소’ 주제로 기조발제를 ,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교수 신현우 박사가 ‘교회의 성경적인 개혁’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각각 가졌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합동신학대학대학원교수 이남규 박사가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서를 통한 팔츠교회 개혁을 중심으로 ‘교회의 교리적인 개혁’과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 교수 김재윤 박사가 천국 열쇠와 권명을 중심으로 ‘교회의 정치적인 개혁’, 전주대학교 교수 한병수 박사가 ‘교회의 직분적인 개혁’ 주제로 각각 ‘교회의 개혁’에 대해 강의했다.

이들은 이날 ‘교회의 성경적인 개혁, 교회의 교리적인 개혁, 정치적인 개혁, 직분적인 개혁’등 4가지 요소들이 거룩을 회복시키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그러나 교회 개혁의 주체는 교회의 구성원인 목회자와 성도들이 나서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전주대학교 선교봉사처 주관으로 열린 이번 신학세미나에서 이호인 총장은 전주대학교가 하나님의 뜻을 따라 기독교 정신의 구현을 위해 세워져 설립 53주년이 됐다며 “그동안 직간접으로 지역의 목회자들과 평신도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오늘에 이르렀다. 호남의 대표 기독교 명문사학으로 발돋움 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세미나를 총괄한 한병수 목사는 한국교회의 가장 시급한 것은 ‘거룩의 회복’이라며 “교회가 교회답지 못하고 세상과 똑같아지는 것, 구별이 안 되는 것들이 바로, 거룩이 파괴되는 현상이다. 그래서 교회가 거룩성을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는 한병수 교수 사회로 전북기독교총연합회장 최원탁 목사 인사와 전주시기독교연합회장 오성택 목사 기도에 이어 차종순박사와 신현우 박사 강의로 이어졌다. 오후 강의는 이호인 총장의 인사와 이남규 박사, 김재윤 박사, 한병수 박사 순으로 강의가 잔행됐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