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의 단비로 은혜 체험

김제신광교회가 장마철에 열린 부흥사경회에서 말씀으로 은혜의 폭우를 체험했다. 김제신광교회(담임 김찬홍 목사)는 지난 10일~12일까지 분당우리교회 이찬수목사를 초청해 ‘하나님의 시선으로’(삼하 9:6-8)란 주제로 부흥사경회를 가졌다. 신광교회 성도뿐 아니라김제시 지역 교회 성도들이 함께 참여하여 저녁 약 800명, 새벽 약 400명 이상의 성도들이 이찬수 목사의 설교를 통해 하나님의 뜨거운 은혜와 위로를 누렸다.

이찬수 목사는 깊은 성경의 메시지와 삶의 간증을 통해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를 전했다. 첫째날 저녁집회에서 ‘하나님과 대결하는 자의 어리석음’(욘 1:1-4)이라는 주제로 하나님의 명령에도 여호와의 얼굴을 피해다시스로 도망가는 요나의 어리석음에 대해 설교했다.

이 목사는 여호와의 얼굴을 피해 다시스로 도망하는 요나의 불순종, 그럼에도 ‘마침 다시스로 가는 배’를 만나는 상황을 소개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해도 마치 형통한 것처럼 보이는 인간적인 상황에 속지 말것을 전했다.

둘째날 새벽에는 ‘순종과 능력’(수3:11-17)이라는 제목으로 홍해를 건너는 이스라엘과 요단강을 건너는 이스라엘을 비교했다. 홍해 앞에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행하심만을 바라보면 되었다. 홍해 앞의 이스라엘은 초신자들과 같다. 초신자들은 하나님의 행하심을 바로바로 체험한다. 그러나여호수아와 이스라엘이 요단강을 건널 때는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의 상황과 같다. 요단강을 건너기 위해서는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이 넘쳐흐르는강물에 들어가야 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행동으로 믿음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날 저녁예배는 ‘하나님의 시선’(삼하 9:6-8)이라는 제목으로 다윗의 믿음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다윗이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을 살려두면서 두 시선으로 갈등하는 다윗을 전했다. 첫 번째 시선은 사랑하는 친구 요나단, 곧 하나님의 시선으로, 두 번째는 자신에게 고통을 안겨 주었던 사울의 시선으로, 다윗은 두 시선 가운데 때로는 갈등하는 모습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이 삶에서 어떻게 살아야할지를 강력하게 전했다. 그러면서 시바와 시므이의 므비보셋에 대한 거짓말을 소개했다.

이 목사는 본문을 적용하면서 그리스도인들이 어떤 시선으로 교인들과 남편과 아내, 그리고 가족들을 대해야 할지를 구체적으로 자신의 삶과 목회에서 일어났던 간증을 통해 알기 쉽게 전했다.

셋째날 새벽은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 힘이다’(잠 3:6)라는 주제로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는 삶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길을 지도하시는 유일한 방법임을 강력히 선포했다.

셋째날 마지막 저녁예배는 ‘예수님의 쉼터’(눅 10:32-42)라는 제목으로 마르다와 마리아의 상황을 명쾌하게 소개했다. “예수님의 쉼터는 예루살렘이 아니라 병들과 소외된 마을 베다니였음으로 소개했다. 왜, 베다니가 예수님의 쉼터인가? 그곳은 예수님께서 사랑하는 삼남매(나사로, 마르다, 마리아)가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도 사랑하는 사람들 속에서 쉼을 얻었다. 우리들의 삶의 쉼터도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 곳이다”

이 목사는 “예수님은 자신을 대접하기 위해 분주했던 봉사하는 마르다도 인정하셨고, 당시 남성중심의 사회에서 제자들처럼 예수님의 말치에 앉아 예수님의 말씀을 듣는 마리아도 인정하셨다. 교회 안에서도 서로 다름 때문에 분쟁이 일어나고, 서로 시기하고, 질투하며 사랑하지 못하는 현실을 직설적으로 꼬집었다.

이번 집회를 통해 성도들은 말씀을 들을 때마다 ‘아멘’이 터져 나왔고, 은혜로 눈물을 흘리는 성도들이 가득했다. 성도들은 하나같이 예배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자리에서 말씀을 묵상하고 실천하기로 다짐하면서 예배당 문을 나섰다.

/조찬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