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사업이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계획’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자 교계가 유감을 표명하고 국책사업으로 조속히 완공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사)아리울새만금내부개발완공추진협의회(이사장 백남운 목사)는 지난 17일 오전 10시 30분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의 ‘국가비전-5대 국정목표-20대 국정전략-100대국정과제’ 발표에 앞서 가진 성명서를 통해 문재인 정부는 새만금 내부개발을 임기 내 완공과 새만금 5개년 내부개발 구체적 청사진 제시,영종도나 4대강 사업처럼 최우선 국책사업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진행하라고 주장했다.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지난 19일 청와대 ‘국정과제 보고대회’를 통해 ‘국가비전-5대 국정목표-20대 국정전략-100대 국정과제’를 발표했다. 새만금사업은 단일과제로 100대 국정과제엔 포함되지 않았으나 전국 지역공약사업을 중심으로 발표된 892개 세부 실행과제엔포함됐다.

이에 전북도는 새만금 사업은 100대 국정과제 가운데 ‘78번(전 지역이 잘 사는 국가균형발전)’ 항목에 ‘새만금을 4차 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육성’이라고 명시하고 ‘속도감 있는 새만금 사업추진을 위해 공공주도 매립, 국제공항과 신항만 등 물류교통망 조기 구축’이 매우 구체적으로 포함됐다는 것. 반면 국민의당 전북도당은 “새만금 사업이 사실상 들러리로 전락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아리울새만금내부개발완공추진위 상임총무 이광익 목사는 “새만금 종합개발사업이 국정기획자문위가 선정한 100대 국정과제에 빠지고 그 밑에 세부계획에 포함돼 국책사업이 아닌 지역사업으로 전락, 전국 혁신도시, 산업도시, 세종시 등과 동등한 수평적 위치로 언급되면서 800위권대 세부 과제 사업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며 “새만금 사업이 정부 핵심 국책사업으로 위상이 정립되고 주요 국정과제로 속도감 있게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채영 기자

                                                                     < 저작권자 © 전북기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