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사역, 청년부흥이 교회에서 일어나는 것이 정말 불가능한 일일까?
청년들을 살리고 교회에 새로운 희망을 안겨줄 제2회 청년예수캠프가 지난달 29일부터 7월 1일까지 2박 3일 동안 김제청소년 농업생명체험센터에서열렸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교회-나의 고민, 나의 사랑” 주제로 열린 이번 청년캠프는 청목선교회(이사장 조성철 목사, 전주금암교회) 주최로 열렸다.

이번 청년캠프는 기장측 16개 교회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청년캠프는 청목선교회 이사장 조성철 목사가 평소 청년들을 위해 기도하며 시작된 집회다.
조성철 목사는 기장측 젊은 목회자들과 청년들을 살릴 수 있는 대안을 찾다가 먼저 기도하며 은혜를 체험할 수 있는 연합 집회가 필요하다는 인식을 함께했다며 “전북지역 목회자들이 주측이 돼 청목선교회를 설립했다. 서울과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전국의 30여명의 목회자들이 참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성철 목사와 청목회 소속 목회자들은 두 번째 청년캠프를 진행하면서 기장측 뿐만아니라 전국교회의 청년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을 직접 체험하게 됐다.

조 목사는 “아예 청년예배가 없는 교회가 생각보다 많고, 대학청년모임이 없는 교회도 비슷한 수준이다. 그마나 청년모임이 있어 예배를 드리고 있는교회도 청년들의 예배 참석이 극히 저조하다”며 “한국교회의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청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목사는 이어 청년들이 교회를 떠난다는 이야기와 미래의 교회에 대한 좋지 않은 전망 등이 많이 나타나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회만이 세상의 희망이 아니냐고 강조했다.

청목선교회는 이 캠프를 통해 청년들을 위한 리더양성과 임원교육, 결혼, 찬양집회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갈 계획이다. 이번 캠프에서 전주예벗교회 담임 이섭 목사(청목회 사무총장)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해 ‘교회 나의 고민,나의 사랑’ 주제로 강의하는 시간을가졌다.

또, 고신대 교회음악대학원장 안민 교수가 ‘핵심가치’, 제주사랑교회 담임 황범현 목사가 ‘말씀을 따라’, 한신대학교 연구교수 나현기 목사가 ‘종교개혁의 본질과 초대교회 영성의 회복’, 한신교육연구소장 임정혁 목사가 ‘크리스천의 성과 교제 그리고 교회’, 현대종교 소장 탁지원 교수가 ‘이단 세미나’, 서울장신대 외래교수 이승호 목사가 ‘찬양’, 제주동부교회 담임 최철목사가 ‘믿음으로 보는 현실’, 한일장신대 차정식 교수가 ‘교회 나의 사랑’등 각각 나서 강의했다. 찬양과 경배 시간에는 전주금암교회익투스청년찬양단이 맡았고, 폐회 예배에서는 적성교회 담임 설상원 목사가 ‘주님의 교회’라는 주제로 말씀을전했다.

특히 이번 캠프에 초청받은 B-boy와퍼포먼스로 주님을 찬양하는 힙합선교단 MENTOR(멘토)는 공연 시간을 2시간 더 연장해 캠프에 참가한 스탭과 목회자, 청년들과 함께 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조성철 목사는 “찬양팀 멘토는 강원도에 공연 일정 시간을 늦추면서까지 이번 청년 캠프에 대한 소중한 의미를 나누었다. 청년 집회 등이 전국 교회나 연합회에서 대부분 열리지 않고 있다고 이들 찬양팀도 입을 모았다. 청소년 찬양집회 등은 전국 곳곳에서 많이 열리고 있다 교회의 청년이 살아야 교회의 미래가 있다”며 청년의 소중함을 거듭 강조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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