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기도훈련원(원장 최광렬 목사)이 영국을 찾아 9박 10일 동안 말씀과 기도 훈련을 갖고 쇠퇴해버린 영국교회의 교훈을 되새기고 다시 부흥되기를 기도했다.

말씀과 기도훈련원 회원 등 40여명은 최근 제 17차 훈련을 위해 영국 단기선교를 떠나 송현섭·황순자 부부선교사의 가이드를 받으며 말씀 기도 훈련과 유적지 탐방 일정을 보냈다.

원장 최광렬 목사는 이번 단기선교에 대해 “로마를 거쳐 영국런던에 도착하여 영국에서 사역하고 계시는 선교사님과 스탭들 약 40여분과 함께 말씀과 기도 훈련을 가졌다. 영국에서 이 모든 사역을 준비하고 주관하신 송현섭, 황순자 부부선교사의 도움이 컸다”며 “스탭들이 숙소와 식사 등 전반적인 것을 준비해 주셨다. 3박 4일 동안 모든 일정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잘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최 목사는 “이번 훈련이 전체적으로 볼 때 제17차 훈련이었다. 지금껏 기수 가운데 가장 은혜로웠고, 진행도 잘됐다. 모든 참석자들이 행복하고 감사하고 기쁨이 충만한 기수였다”고 말했다.

이번 단기 선교에 나선 스탭들과 선교사들은 먼저 기도로 준비하고, 시작했다. 특히 참가자 모두 질서정연하게 하나가 돼 한마음으로 행사 일정을 보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단기 선교에 나선 최운산 목사는 “시작할 때부터 모든 스탭들과 선교사님들은 기도로 시작을 하였고, 계획한 일정대로 스탭들이 질서정연하게 움직였다. 참여자 모두 지금까지 많은 세미나 수련회 등을 참석해 보았으나 이번처럼 은혜로운 단기선교는 없었다. 회개와 함께 섬기고 있는 목회지에서 더 열정을 가지고 나아가기를 다짐하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김반석 목사는 “기도하며 나아가게 하는 세미나는 처음이었다. 지금까지는 그렇게 살지 못했다. 이제부터는 하루에 세끼씩 영의 양식으로 1189장을 365등분 된 말씀을 매일의 양식으로 삼고 살겠다. 그 말씀 붙들고 기도하며 영향력 있는 사역을 이루어가겠다”며 “선교사님들도 서로가 서로를 격려하고 함께 이 거룩한 일에 동참하기로 약속했다”고 했다.

이번 사역에는 군산개복교회 최광렬 목사, 전주신일장로교회 박주성 목사, 군산제자들교회 김반석 목사, 아산연동교회 백규현 목사, 익산성민교회 홍순국 목사, 부안하청교회 최운산 목사, 광주 장미숙 목사, 광주중앙교회 홍예선 전도사 등과 함께 4명의 사모들이 협력 사역자로 동참하기도 했다. 이번 단기 선교 사역
은 자비량 선교이었고, 선교사들의 숙소와 식사 등 경비는 최광렬 목사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홍순국 목사는 “스탭들 가운데에는 하나님께서 이곳 영국 멀리까지 우리들을 보내신 이유가 무엇이었는가를 깨닫게 됐다. 조별모임을 가지면서 조원들과 함께 기도제목을 나누며 선교사님들의 애로와 아픔 등을 듣고 눈물로 기도할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단기 선교 일행은 일정을 마친 후에 김태규 선교사(캐임브리지 한인교회)의 안내로 영국기독교유적지를 탐방하는 시간도 가졌다. 일행은 영국교회 유적지 탐방을 하면서 교회가 문을 닫고 세상 건물로 바뀌어버린 가슴 아픈 현실을 목도해야만 했다.

이들은 “영국교회를 위하여 기도해야 하겠다. 웅장한 예배당이 카페와 술집으로 바뀌었다. 결국 다음세대가 문제이다. 한국교회도 이러한 전철을 밟고 있는 모습을 밟아가고 있다. 결코 좌시할 수 없는 긴박한 상황이 임박해 오고 있다는 사실을 참석자 모두 통감하면서 힘써 기도해야 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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