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주원교회(담임 최종군 목사)는 지난 11일 오후 2시 장현서 장로(전주홍산교회)를 초청해 간증집회를 가졌다.

장현서 장로는 ‘할렐루야’라고 외치며 “저는 대한민국 장로 중에 멋있다고 소문난 사람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누가복음 2장 10~11절 말씀보다 좋은 말씀은 없다”고 말했다.

충청도 부여가 고향이라는 그는 어린 시절 너무나 가난해서 돈을 버는 것이 소원이었다고 했다.
어릴 적부터 신문팔이, 짜장면 집 배달 등 온갖 어려운 일을 해왔다. 페인트 회사에 취직해 책을 보면서 공부할 수 있었다.  40대에 서울에서 부자 소리를 들으면서 돈을 벌었다.

그는 사업을 위해서라면 점쟁이도 찾아가는 열정(?)을 기울였다. 한번은 아주 용하다는 점쟁이가 있다는 말을 듣고 일주일의 기다림 뒤에 그 점쟁이를 만났다. 그 사람은 “장 회장 당신은 그릇이 너무 커서 감당이 안된다”며 냉면그릇을 비스듬히 세워 물을 부으면서 빗대어 말했다. 그러더니 “올해 안에 사업이 완전히 망한다.그러면 교회를 찾아가라. 그게 당신의 운명이다”라고 권유했다. 이후 점쟁이의 말을 잊고 있었는데 그 해가 지나가기 전 연쇄부도로 30억원의 부도를 맞았다. 빚쟁이들을 피해 몰래 집으로 들어설 때면 자녀들에게 “누가 아빠를 찾거든 없다고 해”라면서 힘들게 살아왔다.

그때 40년 만에 찾아 간 것이 교회였다. 이후 진정한 신앙인으로 거듭났고 그가 솔로몬이 1000가지 짐승 제물로 하나님께 바쳤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1천번씩 예배드릴 때마다 1차 자녀결혼, 2차 교회건축, 3차 해외사업장 확장까지 기도응답을 받았다. 지금은 6천번제를 드리고 있다는 장 장로는 새벽기도와 순종, 감사의 삶을 살아야 한다며 70대의 나이에도 매주 간증집회를 다니면서 일천번제 동참자가 늘어나길 기도하고 있다.

두 세시간 동안 열정을 다해 간증을 펼치던 장현서 장로의 고백에 집회에 참석한 교회 성도들은 믿음의 도전을 받고 큰 박수로 화답했다.

                                                                                                                                     /이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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