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전북노회 남선교회연합회(회장
이현교 장로)가 선교지 교회 건축을
위한 행보에 나섰다.

통합 전북노회 남선교회연합회가 선교지 교회 건축을 위해 파크골프대회를 열었다.
연합회는 지난 6일
(금), 익산소생교회 부설 파크골프장에서 ‘제2회 남선교
회 연합회장배 파크골프대회’를 개최하고, 라오스 까시에
(Kasie) 지역 교
회 건축을 위한 모금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친목과 체육활동을 넘어, 해외 선교지의 열악한 예배
환경 개선이라는 목적을 중심으로 기획
됐다.
이현교 회장은 “라오스 비엔티안에서
약 2시간 30분 떨어진 까시에 지역에
정식 교회당을 세우기 위해 필요한 부지 매입 및 공사비 마련을 목적으로
회원들의 참여를 독려했다”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행사와 기도회를 통
해 해외 선교지의 실제적인 필요를 채우는
사역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
라고
밝혔다.
현재 까시에 지역에는 '대나무교회'라
불리는 약 9평 규모의 무허가 대나무
건물이 유일한 예배처소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라오스는 연중 약 6개월이 우기로, 비가 쏟아질 때면 벽 틈 사이로
빗물이 스며들어 예배를 방해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예배의 자유와
공간조차 보장받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지역 성도들은 믿음을 지켜가고
있
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 권기욱
장로(호원대학교 교수)는 “현지 성도
들은 우기에도 빗물을 피해가며 예배
드리는 눈물겨운 상황에 처해 있
다”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약 1,300평의 부지를 확보하고, 24평 규모의 정
식 예배당을 건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파크골프대회에는 전북노회 소속 남선교회 회원 120여 명이 참석,
기도와 격려로 라오스 선교지의 필요에
뜻을 함께 모았다. 참가자들은 선교
의
열정을 나누며, 지역 교회 건축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후원에 동참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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