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기도하는 엄마들(Moms In Touch Internationl 이하 MITI)이 있다.

전주제자교회(담임 박용태 목사)는 지난 4일 ‘기도하는 엄마들’ 특별세미나를 실시했다.

총 3주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는 1984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에서 두 자녀를 둔 엄마 펀 니콜스가 몇몇 엄마들과 식탁에서 기도하며 시작된 모임이다.

한국에는 최복순씨가 1998년 펀 니콜스의 저서 ‘기도하는 엄마들’을 번역한 것을 계기로 처음 소개했다. 현재 서울과 용인 성남 등서 100여개가 넘는 그룹이 결성돼 1주일에 1회 이상, 2명 이상 소그룹으로 모여 자녀를위해 기도한다.

이날 이현승 집사(천안중앙교회)가 강사로 나선 가운데 참석한 30여명의 성도들은 ‘자녀들과 이 땅의 학교를 위한 4단계 대화식 합심기도’ 등을 가졌다.

서로 대화하듯 돌아가며 기도하는 MITI만의 독특한 합심 대화 기도 방식이 참석자 모두에게 어색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이들은 서로의 중보 기도 내용을 기도일지에 적으며 대화하듯 기도했다.

이 집사는 기도 내용이 적힌 기도일지를 보여주며 “초기 3년간은 실패의 연속이었다. 하지만 5년째 접어들면서 한때 정신 지체를 의심했던 첫째 아들이 영재학교에 입학하는 놀라운 변화를 보여줬다”며 13년 동안 MITI를펼쳐온 이야기들을 풀어냈다.

이 집사는 “설레는 마음으로 참여하는 엄마들 비전이 있다. 기도를 통해 어머니들 스스로 하나님의
인품을 배우고 체험하며 강해지는 경험을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