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수정교회(담임 이주일 목사)는 장경동 목사와 함께하는 ‘행복나눔 전도축제’를 3일 부터 5일까지 가졌다.

이번 전도축제에는 광주에서 기독사관학교(이사장 장경동 목사)를 설립해 다음 세대를 이끌 크리스쳔 리더를 키워가고 있는 이강주 목사(광주향기교회)가 강사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기독사관학교는 학생들이 예수님의 꿈을 품고 열방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훈련하는 학교로, 매년 '학가다 캠프'도 진행하고 있다.

‘학가다’는 히브리어로 ‘그 이야기(TheTelling), 즉 유월절에 들려준 하나님의 구원의이야기’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유월절 밤 히브리 사람들이 애굽에서 구원하신 하나님을 기억하기 위해 유월절 이야기를
들려주는 데서 비롯됐다.

이주일 목사는 “학가다 교육이란 반복해서 하나님의 말씀을 읊조리고, 노래하는 방법으로 그 말씀이 저절로 암송되어지고 삶 가운데서 실천될 수 있도록 체질화 시키는 교육”이라고 말했다.

이강주 목사는 성경 안에서 자녀교육의 해답을 찾아 지난 2007년 3월 기독사관학교를 설립했다. 다음세대 교육문제가 한국교회 위기론으로 대두되고 있는 시기에 그는 다음세대 교육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말씀을 마음에 새기는 ‘말씀학가다’ 교육을 시작했다.

이강주목사를 만나 ‘말씀학가다’와 기독사관학교에대해 들었다.

-기독사관학교 설립과 배경 그리고 ‘학가다’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목적은?

“한국교회의 현실과 영적상황을 생각해 볼 때 이구동성으로 안타깝게 여기는 것은 다음세대교육에 대한 부분일 것이다. 다음세대 교육문제는 오늘날 더욱 심화되고 있고, 심지어 한국교회의 위기론에 심각한 영역으로 대두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사회의 많은 문제점 중 청소년들의 탈선과 공교육의 붕괴현상은 한국사회의 미래에 불안감과 불신의 벽을 더욱 조장하고 있다.

사실 다음세대에 대한 교육은 모든 목회자들과 교회학교와 부모들의 공통된고민이지만 분명한 대안이나 방향을 제시하는것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국교회와 선교단체들이 짧은 기독교 역사에도 불구하고 교회부흥과 세계선교 운동을 확장시켜 온 일은 기독교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일이다.

그러나 한국교회가 다음세대를 교육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일에는 너무 미약하기만 한 것이 사실이다. 무엇보다 다음세대를 준비하지 못한 영적상황은 다음 세대들에게 절대적인 말씀의 권위와 교회의 영적권위를 인정하지 않는 결과를 초래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면서 말씀을 마음 에 새 기 는교육을 시작했다. 그리고 이 교육 방법을 ‘말
씀학가다’라 부른다.”

-. ‘말씀 학가다’란

‘말씀학가다’란 복음메시지, 말씀묵상, 반복암송, 말씀쓰기, 말씀스케치, 하브루타, 그리고 학가다기도와 학가다일기를 통해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배우는 과정을 말한다.

‘말씀학가다’는 반복적인 암송훈련을기초로 경건훈련과 실제적으로 접목시킨 단순한 훈련 방식이 아닌 삶의 실제적인 방식이다.

궁극적으로 ‘말씀학가다’의 목적은 다음세대로 하여금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하고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교육하는 것이다.”

-. ‘말씀학가다’를 교육하는 HCS(기독사관학교)에 대해서.

“2007년 3월 5일 교실 한 칸으로 시작한 학교가 6회 22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현재 110명의 학생들이 기숙생활을 하면서 공부를 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한글을 다 익히지 못한아들 때문에 교육에 관심을 갖게 하시고 기독학교를 시작하게 하셨다. 그리고 다음세대를위해 성경을 교과서로 삼는 교회 안에 기독학교를 세우는 사명을 주셨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랑하고 마음에 새기며 노력하는 자녀들을 축복해 주셨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수 없이 많은 학생들이 이곳에 와서 변화된 기적을 체험하게 하셨다.

요즘은 청소년들에게 가장 심각한 문제 중의 하나가 게임중독, 스마트폰 중독이다. 그런데말씀을 계속 소리 내서 암송하면 서 점점 중독에서 벗어나 삶의 목표가 생기고 인내심을 갖게되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 HCS(기독사관학교)는 성경을 교과서 삼는 학교이고 말씀이 마음을 코칭하는 학교이다.

한 사람이 하나님의 온전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데는 많은 사람의도움이 필요하지만 사실은 제일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HCS 학생들은 자세와 성품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한다.”

-. 2015년 3월에 용인더빛교회(심의화 목사)에 용인 HCS 학교를 세워지고 한국 1000개 교회에서 이 학교를 하게 될 확신을 가지셨다고 하셨는데.

“아모스서 8장 11절을 보면,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고 하셨다. 우리가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공급해주지 아서 문제지 아이들은 정말 말씀에 갈급하고 있다는 것을 알수 있었다.

우리 부모 세대들이 아이들에게 먼저 말씀을 공급하기 위한 결단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과 함께 하나님의 말씀이 이들을 변화시키는 모습을 보면서 한국의 모든 교회와 더 나아가 전 세계 교회들에 성경을 교과서로 삼는 학교가 세워져 하나님의 자녀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되는 것을 꿈꾸고 있다.”

-. 지난 7월에 학가다교육연구원과 학가다교육포럼이 출범했다는데.

“김진섭 박사(백석신학교 학장, 백석대학교 서울캠퍼스 부총장, 구약학)님께서 종교다원화와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정신의 물결따라 가정과 교회가 괴리되며 해체되는 시대경고를 목도하시고, 한국교회가 모두 학가다를 실천하게 하고자 하는 목표와 방향을 갖고 학가다교육포럼 회장으로 취임하셨다.

오직 하나님 말씀만이 다음세대를 변화시킬 수 있다. 유대인교육인 학가다를 통해서 많은 다음세대들
이 살아나고 있으며 열매를 맺고 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