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기독총연합회(대표회장 최해권 목사, 이하 전기총) 할랄대책위원회(위원장 전춘식 목사) ‘정부의 할랄산업 추진 철회 기자회견’이지난 5일 오전 10시 전북도청 기자회견장에서열렸다. 

이번 기자회견은 2016년 국정감사 기간에 드러난 정부의 ‘할랄 식품사업’ 성과 부풀리기를 통해 국민의 눈을 호도하고, 현실과 동떨어진 지원을 펼치고 있는 것에 대해 규탄했다.

전기총 할랄대책위는 특히 2016년 수출 목표를 작년보다 31%가 증가한 11억불 달성하겠다고 밝힌 농축산식품부의 성과 부풀리기와종교 간 형평성에 어긋나는 할랄산업 지원을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9월 8일 발표한 대한민국의 농협에서 9가지 종류의 쌀을 세계 최초로 말레이시아 JAKIM의 할랄 인증을 받은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번 농협쌀의 이슬람발전부(JAKIM) 세계최초 해외 할랄인증으로 전세계 할랄식품 소비자에 한국쌀의 우수성을 소개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마련됐다는 농협의 발표에 대해 전기연 할랄대책위원장 전춘식 목사는 “곡물이나 야채류 과일류는 물어볼 필요도 없이무조건 할랄이다.

쌀은 수천 년 동안 우리가 먹어왔던 주식이다. 이것을 먹어도 된다는 허락을 받기 위해서 돈을 바쳤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어리석은 짓이다”고 규탄했다.

합동 이슬람대책위원회 전문위원 이을익 목사는 “꾸란 16장 115절은 인나마(innama)라는 단어로 시작하고 있다.

이 말은 이것들 외에는 아무 것도 추가될 수 없다는 말로 그 내용을 철저히 제한시키는 단어다. 짐승의 시체나 피와 돼지고기와 우상의 제물 외에는 아무 것도 금한 것이 없다는 말이다.

116절은 분명히 말하고 있다. 인간들이 자기들 멋대로 이것이 할랄(허락된 것)이니 이것이 하람(금지된 것)이니 하지 말라고 명하고 있다. 이것은알라의 이름으로 하는 사람이 만들어 낸 거
짓말이다”고 말했다.

할랄 인증서를 발급하는 사람들은 꾸란에도 어긋나는 규정을 만들어 놓고 자신들이 만든 이슬람 율법을 돈으로 팔아먹는 사람들이다. 만일 이것이 꾸란에 근거를 둔 규정들이라면 할랄인증서 발급은 이슬람의 종주국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장 먼저 시작됐어야 한다.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가장 존경받는 학자중 쌀라피 이슬람 지도자 무함마드 이븐 알 우타이민(Muhammad Ibn al Uthaymin)은 "유대인이나 기독교인들이 도축한 것은 그들이 도축할 때 알라의 이름을 불렀는지 여부에 상관없이 할랄이다"고 일축했다.

전기연 할랄대책위는 이와함께 인천시가 두바이 국영기업 스마트시티와 인천의 서구 검단 새빛도시에 140만평의 정보통신기술(ICT)·교육 분야의 글로벌기업 유치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면서 정부가 이에 대해 철회하는 그날까지 연대 투쟁을 펼쳐가겠다고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