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율 1위(OECD 국가 중, 통계청 2015) 국가의 어두운 현실을 극복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캠페인 행사가 전주에서 열린다.

전주생명의전화(이사장 김임 장로, 원장 박귀광 장로)는 KBS 전주방송총국과 공동주최로 2016 생명사랑 밤길걷기를 오는 10일 KBS 전주방송총국 잔디광장에서 오후 6시에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이튿날 새벽 6시까지 갖는다.

이번 대회는 3,000여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고 있는 현실 속에서 생명존중과 자살예방 캠페인 일환으로 열린다.

이사장 김임 장로는 “2016 생명사랑 밤길 걷기”는 자살예방, 생명사랑 캠페인의 일환이다.

생명존중 캠페인은 국가 각 부처 권장 후원 협력 사업으로 전주, 서울, 대전, 대구, 부산, 수원,인천, 광주 지역에서 해마다 마련된다.

인생 여정의 어둠을 헤치고, 해가 지면서부터 동이 틀 때까지 함께 걸으면서 자신의 내면을 돌아보며, 희망과 용기를 주고받는 그리고 생명존중 정신을 확산시키기 위한 행사이다“고 설명했다.

생명사랑밤길걷기는 ‘한국생명의 전화’에서 10년 째 진행하고 있는 자살예방캠페인을 위한 대단위 행사다.

‘밤길’은 우리 인생에 닥친 수많은 시련과 고통을 상징한다. 하지만 시련이 아무리 크고 힘들지라도 누군가 함께 하는 사람이 있다면, 밤이 지나면 반드시 새벽이 오듯이 그 어려움을 극복하여 기필코 새로운 시간
을 맞을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생명사랑 밤길걷기 프로그램은 △생명체험관(자살의 심각성 인지, 생명존중동참) △새드 스톤 (슬픔이 담긴 돌) △라이프메시지(새로운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 △소망의 빛 (희망불빛 걷기) △생명사랑 메시지 팔찌 (자신이 걷는 이유)△생명사랑체험관 (자살에 대한 현실) △임종체험 (입관체험) △생명존중 영상상영 등이다.

원 장 박 귀 광 장 로 는 걷 기 행 사 는 “5km~30km에 달하는 긴 여정을 걸으며, 자신과 타인의 삶의 소중함과 생명의 역동성을 느끼는 과정을 통해 생명존중정신을 많은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또한 이 행사를 통해 모금된 자살예방기금은 자살의 위기 속에 있는 이웃들을 지원하고 생명존중 인식의 변화를 가져오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한국생명의 전화’는 1976년도인 39년 전에 자살예방을 위한 목적으로 상담전화 업무를 시작했으며, 전국 18개 도시 19개 센터에서, 2천여 명의 봉사자들이 365일 봉사하며 270만 명의 고민 상담을 기록하고 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