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최해권 목사, 이하 전북연)는 지난 14일 오후 3시 30분 새만금켄벤션센터에서 열린 제71주년 기념 8.15광복절연합예배에서 정부의 할랄산업 정책 발표에 따른 반대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북연은 이날 제71주년 기념 8.15광복절 맞이하여 전북지역 교회와 성도들이 한마음 돼 하나님께 연합예배를 드리면서 지난 7월 7일 열린 무역투자진흥회에서 정부의 할랄산업 육성정책 발표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북연 할랄대책위원장 전춘식 목사는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2015년 3월 중동 4개국을 방문하고, 할랄식품 산업 육성을 위해 아랍에미리트와 한국 내 할랄푸드 테마파크 조성 등의내용이 담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지만, 그 때 이후 국내 기업과 해외 기업의 투자 실적이 나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며 할랄산업의 철회를 요구했다.

전 목사는 “국내 대기업들이 빠르게 확대되는 할랄 시장에 적극 진출하지 않았던 것은 철저한 시장분석의 결과이지 정부의 지원이 없어서가 아니다”며 할랄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조차 어리둥절해 하는 정부의 할랄 육성방안에 대해 규탄했다.

전 목사는 “문제는 할랄 산업이 정부가 발표한대로 우리 경제의 미래 대안이 될 수 없다.

그 이유는 17억의 이슬람 인구들이 반드시 할랄인증식품만을 먹거나, 할랄인증을 받은 화장품이나 의약품 등을 사용하지 않는다”며 정부가 언론매체 등을 앞세워 할랄산업을 과대포장해 선전하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 목사는 “대한민국 정부가 할랄식품 교두보 역할을 자처하고 나서 무슬림들의 포교전략에 일조하고 있는 것에 대해 전북기독교연합회 14개 시군 등 88개 단체는 결코 좌시하지 않을 뿐 아니라 정부가 할랄식품 조성을 멈출 때까지 대한민국 사회단체 등과 함께 연대 투쟁을 펼쳐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광복 71주년 기념 북익산지역 교회는 8.15연합예배를 14일(주일) 오후3시 함열교회(전환국목사)에서 드렸다.

예배는 윤갑수목사(성당부곡교회) 사회로 윤정상 목사(광명교회) 환영사, 김한식 목사(용안침례교회) 기도, 조인환 목사(베다니교회) 성경봉독, 함열영락교회 찬양대 찬양, 박성웅목사(천안침례교회 원로) ‘알몸둥이 신앙 제하의 설교, 신상열장로(함열성결교회) 봉헌기도에 이어 김동수목사(성광교회), 주기철목사(석매교회),,정창식목사(망성침례교회)가 각각 ‘북익산지역복음화와 교회연합을 위하여’, ‘민족복음화와 남북통일을 위하여’, ‘나라의 안정과 지역발전을 위하여’각각 특별기도 했다.

이어서 조남인목사(제성침례교회) 내빈소개, 유진원목사(초대교회) 광고 후 김웅목사(함열반석교회) 만
세삼창과 애국가를 부른 후 정경호목사(함열영락교회) 축도로 마쳤다.

북익산기독교연합회장 윤정상 목사는 “광복71주년을 맞이하여 마음껏 자유를 누리며 세계 열방 앞에 자랑할 수 있는 민족이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인줄 믿는다.

분단의 현실 앞에 나라와 민족을 위해 특별히 이북에서 신음하는 동포들을 위해 하나님을 알지 못해 어둠에 사로잡혀 있는 이웃들을 위해 북익산지역 산하 모든 교회와 성도들을 위해 끊임없는 기도를 부탁한다.”고 환영사를 말했다.

전주YMCA(이사장 임수진 장로)도 광복 71년을 맞이하여, 지난 15일 오전 7시 JS호텔에서 ‘제 71주년 광복절! 평화와 통일을 위한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건 원로목사, 백남운 목사등 목회자와 송하진 전북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김광수국회의원 등 지역사회 인사 등 200여명이 참여했다.

이날 김흥수 통일신학자가 ‘조국통일의 희망’이란 주제로 특별강연을 하였으며, 한국기독교협의회와 조선그리스도교련맹중앙위원회가 공동으로 발표한 ‘2016년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북남 공동기도문’발표와, 전주YMCA에서사드배치계획 철회와 정전협정 폐기 및 평화협정체결을 촉구하는 ‘광복71주년! 평화와 통일
을 향한 YMCA 선언문’을 발표했다.

행사는 이광익 목사 사회로 이순태 목사(전북인권선교협의회장) 공동기도문 낭독, 서원일 목사(YMCA 전문지도자) 특송, 임수진 전주YMCA 이사장 인사말, 송하진 전라북도지사와 황현 전북도의회 의장, 김승수 전주시장 등 축사, YMCA 부문대표(청소년Y, 청년대학Y, Y평화통일위원회 ) 광복71주년 평화와 통일을 향한 선언문 낭독, 이강안 광복회전라북도지부장만세삼창, 조정현 YMCA사무총장 광고, 이원영 장(YMCA 이사) 조찬기도, 김동건 원로목사 축도 등 모든 순서를 마쳤다.

                                                                                                  /심은혜･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