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실업인 은혜받고 헌신

한국기독실업인회(이하 한국CBMC)는 연무대교회 건축을 돕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간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개최된 한국대회에서 당초 예상보다 2배 많은 20억원을 건축비로 헌금했다.

특히 이번 논산훈련소 한국대회는 대회지가 충남에 속해있지만 연무대교회 건축이 예산 문제로 지연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지난해 전북연합회 회장 백남철 장로(전주온누리교회)등이 앞장서 한국교회의 마지막 복음전파의 황금어장인 연무대교회를 돕기 위해 개최지 유치를 위해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헌금은 모두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건축을 위해 사용 될 예정이다. 새롭게 건축될 연무대군인교회는 6천 명의 육군 장병이 한 번에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규모로 올 하반기에 완공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군대에서의 청년복음화가 더욱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번 ‘제44차 CBMC 한국대회’는 국내외 한인 기독실업인 3천여 명이 참석했으며 구재서 육군훈련소장과 안희정 충남도지사 등 주요인사들도 참석해 성공적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CBMC는 기독실업인으로서 가정과 일터, 사회에 이바지하기 위해 회원들의 역할 분담 등을 점검하기 위한 다양한 워크숍과 특강을 진행했다.

‘미래와 희망으로 새 역사를 만들자’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논산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 교회 건축을 위한 후원을 계기로,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한국교회 이끌어갈 청년세대를 품고 기도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한국대회에서는 차세대 전도와 양육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사역 등이 논의됐다. 이밖에 통일, 동성애, 4차 산업혁명 등 교계 및사회 주요 이슈들을 다룬 특강이 펼쳐졌다. 또한 대회에 참가한 기독실업인과, 자녀들을 대상으로 국가안보교육과 제식훈련이 따로 마련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또한 각 연합회 찬양제에는 전북연합회를 비롯 총 8팀이 참가해 △전북연합회 △부산총연합회 △광주·전남연합회등 3개 팀이 공동 우승을 차지해 ‘희망, 미래, 새 역사’ 상을 각각수상하기도 했다.

제45차 CBMC 대회 준비는 광주·전남연합회가 맡게 되었으며, 2018년 8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게끔 전심으로 조력한 육군훈련소 구재서 소장은 이날 CBMC 회원 3천 명의 환호 속에 한국CBMC 명예회장으로 임명되었다.

구재서 소장은 ‘흔들리며 피는 꽃’ 이라는 시와 함께 “사명을 다해 달려갈 때 반드시 모진 비바람과 강풍을 만나게 되지만, 이를 통해 믿음이 더욱 견고해지고 튼튼해진다”며 “앞으로의 인생과 달려가는 삶 가운데 여러분의 미래가 하나님 앞에 아름답게 펼쳐지시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두상달 중앙회장은 “매년 12만 5천명의 청년이 입영해 그 중 8만 여 명이 세례를 받는 복음의 황금어장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한국대회를 열게 되어 하나님께 축복이다”며 "신앙의 전력화와 차세대를 세우는 역사적인 순간에 한국CBMC가 민족 복음화의 불씨를 지필 수 있도록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전 세계 96개국에 걸쳐 1만여 명의 크리스천 전문인과 기업경영인을 회원으로 둔 국제선교 단체CBMC는 ‘비즈니스세계에 하나님나라가 임하게 하자’는 비전아래 성경적 경영을 통한 일터복 음화와 국가 및 지역사회공헌을 목표로 사역하고 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