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세대에 교회의 비전을 지역과 미자립교회를 섬겨가고 있는 전주시온성교회(담임 황세형 목사)가 ‘이웃과 함께하는 여름성경학교’가 화제다.

전주시온성교회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문정교회, 원암교회, 남원대율교회 등 22개교회 주일학교 어린이들과 교사들을 초청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함께 기도하며, 함께 준비하고, 함께 연합하며’ 전교인이 이웃교회를 섬기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여름성경학교도 전교인이 함께하며 웃음꽃을 피우고 이웃교회와 주일학교 어린이들과 교사들을 섬긴 축복의 시간이었다. 이번 행사에는 전주시온성교회를 포함해 410여 명이 참가했다. 자원봉사에 나선 시온성교회 성도들을 모두 합하면 500여명이 넘는다.

모두가 자원하는 마음으로 ‘주를 위한 섬김의 시간’으로 마음에 새기며 주방에서 보조부터 주차봉사에 이르기까지 스스로 자신의 역량에 따라 헌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여름성경학교는 ‘개혁, 다시 거룩한 교회로’주제로 전주지역 14개 교회와 완주지역4개 교회, 군산지역 1개 교회 등 교파를 초월해 행사가 진행됐다.

3회째 열리고 있는 ‘이웃교회와 함께하는’ 여름성경학교를 시온성교회가 섬기게 된 것은 평소 다음세대 인재양성에 중점목회를 펼치고 있는 담임 황세형 목사의 비전에서 비롯됐다. 황세형 목사는 새신자들도 여름성경학교에 아이들을 보내면서 교회에 관심을 갖고 정착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는 “부모님들께서 자녀들의 교육현장을 찾아 교회를 방문해 자연스럽게 봉사를 통해 복음의 접촉점이 되고 있다. 정착에 이어 자신들의 재능을 가지고 나누며 섬기는 헌신도 이어지고 있다. 교회 부흥의 기초가 되고 있다. 미자립교회가 건강해야 한국교회의 비전이 있다. 특히 다음세대 주역인 어린이들이 교회의 주춧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주시온성교회의 여름성경학교를 통한 이웃교회 섬김은 건강한 교회를 위한 디딤돌이 되고 있을 뿐 아니라 특히 여름성경학교는 새신자 정착과 젊은 세대들의 부흥에도 일조하고있다.

이남철 장로는 “대부분의 시온성교회 성도들도 황세형 목사님의 목회 비전에 협력하고 있다. 담임 목사님께서는 평소 교회행사에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나설 수 있도록 배려할 뿐 아니라 아이들에서 장년에 이르기까지 전교인이 함께하는 예배도 드리고 있다”며 전인목회를 섬겨가고 있는 황세형 목사의 목회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행사 특징은 교사들을 대신해 아이들을 찬양율동 주연으로 내세워 부족한 인프라를 대신할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재능발굴의 발판을 마련해 주는 캠프로 자리매김했다.

3년째 여름성경학교를 총괄기획 진행하고 있는 이유미 목사는 “이 행사를 위해 1개월 동안 교사들과 준비하고 있다”며 “담임 목사님께서 지난 주 여름성경학교에 대한 비전을 말씀 가운데 전하셨다. 목사님의 비전이 어느 곳에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시온성교회는 직간접 많은 성도님들께서 물심양면 여름성경학교를 섬겨주신다. 이 여름성경학교가 한국교회의 부흥을 다시 지펴낼 수 있는 기회가됐으면 한다”고 했다.

다음세대 사역에 초점을 둔 황세형 목사의 목회 특징은 아이들을 늘 전면에 내세운다는 것. 독거노인들을 위한 공연이나 각종 절기행사에서도 교회학교 어린이들의 공연이 펼쳐지기도한다. 이번 여름성경학교 22개 참가 교회 가운데 8개 교회는 올해 처음으로 참여하고, 나머지 14개 교회는 3년째 참여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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