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바울교회(담임 원팔연 목사)에 출석하는 최성준 집사는 교회내에서 기업인선교회 회원,고등부교사,마르투스 남성합창 단원, 축구선교단 단원, 남전도회원으로 왕성히 활동 중이다.

남원 보절면이 고향이라는 그는 2살 터울의 누나로 인해 교회에 다니게 됐고 수련회를 따라다니면서 신앙을 키워왔다. 믿음생활을 함께 해온 그 누나는 이제 바울교회 유아부 담당 전도사로 활동 중이다.

이후 최 집사는 대학 졸업당시 IMF를 겪었다. 그 전에 한화그룹에 채용돼서 교육을 받고 있었다. 그러나 장기화되면서 미발령사태를 겪었고 ‘다른 업체로 파견을 해준다’는 연락을 받았지만 결국 모든 것을 포기했다. 그리고 고향으로 돌아와 누님이 일하시던 ‘대성전기’의 전기조명 업계의 일을 시작 하게 됐다.

최 집사는 “매형과 누님을 도우면서 15년 넘게 일했다”며 “이후 5년 뒤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모티브를 딴 가나전기를 오픈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 2001년 바울교회에서 만난 부인 홍승화씨와 결혼에 골인했다. 그의 부인도 바울교회에서 초등 2부 교사, 워십 단원, 새벽예배 반주자로도 열심히 활동 중이다. 최 집사 아버지는 장로님, 처제와 동생들도 모두 바울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그야말로 바울교회에서 일가를 이루고 있다.

지난 2012년 현재의 가나전기를 만나게 된 것은 우연찮은 결과였다. 광주의 다른 ‘필립스’라는 조명업체가 들어와서 사업을 운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던 2011년 추석쯤 운동을 하면서 그곳을 보는데 문이 열려있는 모습을 보고 안으로 들어가 담당자의 연락처를보고 전화를 걸었다.

최 집사는 당시 상황을 설명했고 광주에 살던 대표님과 자주 연락을 하고 지내는 사이가됐다. 그러면서 그 대표님은 ‘전주에 있는 현재의 자리에 회사를 자신에게 인수하고 싶다’는 의도를 내비쳤고 거의 무자본으로 인수받으면서 ‘자재금액은 갚아나가겠다’고 했다.

최 집사는 “이후 지난 2012년 4월 하나님의은혜로 가나전기를 오픈하게 됐다”며 “오픈과정에 있어 어려움도 많았지만 주변에 지인분들이 기도를 많이 해주시고 도와주신 덕분에 자재금액도 다 갚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한 단계 도약을 꿈꾸고 있다. 그는 “앞으로 사업이전을 할 생각이다. 더큰 곳으로 확장하는 작업들이 순조롭게 이뤄졌으면 좋겠다”며 “가나전기 사업장을 통해하나님께 쓰임 받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말했다.

                                                                                                                                      /이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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