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여산의 한 미자립 농촌 교회의 사택에서 불이 나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4일 오후 3시경 익산시 여산면 태성교회(담임 양종배 목사) 사택에서 갑자기 화재가 발생하고 강풍에 불길이 솟아올라 삽시간에 주택 내부의 콘크리트 판넬 구조물이 완전 전소됐다.

담임 양종배 목사에 따르면 이날도 평소와 같이 서재에서 설교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원인모를 화제(누전으로 보이는)가 갑작스럽게 발생하여 어떻게 손을 쓸 겨를도 없이 한동안 넋을 잃은채 암담한 마음으로 현장을 바라보면서 친구인 김성규 목사(운주교회)에게 전했다고 한다.

양 목사는 43년의 역사를 가진 태성교회에서 30여명의 성도들과 함께 10여년간 목회에 전념해 왔으며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은퇴를 앞두고 충성스럽게 목회를 전념하며 주변마을 이웃들을 섬기고 목회를 잘마무리 하려는 소박한 꿈을 실천해 오고 있는 터라서 이번 화재가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특히 사모 마저도 병원에 입원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더욱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주님을 위해 평생을 몸바쳐 목회를 해 온 양목사는 목이 메인 소리로 “다행히 인명 피해가 없어 감사하지만 은퇴를 앞 둔 마당에 이와같은 참사를 당하고 나니 마음이 아프다”고 말하고 “앞으로 화재 원인을 조속히 찾아내겠다. 많은 분들의 기도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양 목사는 또한 “태성교회가 하루속히 회복되어 하나님 영광을 가리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웃과 함께 교회와 함께 아름다운 하나님의 귀하신 손길이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태성교회 전화 063-836-5797

                                                                                                          / 김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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