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기 전북신학교총동문회장에 선출된 배승수 목사는 취임 소감에서 “학교 발전에 일조하고, 동문들이 하나가 돼 화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전북신학교 총동문회원은 전국에 2,700여 명이 배출됐으며 현재 전북에는 250여 명이 교회와 기관 그리고 각 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다.

배 목사는 특히 “학교 발전을 위해 학장을 위한 기도와 함께 협력 그리고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전달 등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임역원들과 모색하도록 하겠다”며 임기 동안 내에 주어진 일에 성실히 감당하겠다고 밝혔다.

총동문회는 지난해 홈커밍데이 행사를 갖고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김제실내체육관에서 체육대회를 열며 친선을 도모했다.

배 목사는 “오는 11월 홈커밍데이 행사를 준비해 선후배간 우의를 더욱 돈독하게 다져가겠다”면서 “올해도 서로 힘을 합해 모교 발전을 위해 서로 노력하며, 모든 동문들이 진리의 파수꾼 역할을 감당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모의 서원 기도와 하나님의 부름에 따라 목회자의 길에 나선 배 목사는 한국교회와 국가의위기 앞에서 먼저 기도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동성애는 윤리 도덕을 떠나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어지럽히고, 멸망의 길에 이르는 것이라며 한국교회가 모두 협력해 이를 막아서야 한다고 밝혔다.

배 회장은 또, 동문회 임원 그리고 회원들과 협력해 동성애 뿐만 아니라 이단사이비, 출산장려운동 등 한국교회의 미래에 대한 현안 문제 등에 대해 연합운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현재 정읍시기독교연합회장도 맡고 계시는데,이단사이비 대책은?

“교회와 성도들이 깨어 기도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본다. 이단사이비 뿐 아니라 동성애도 그리고 할랄식품도 결과적으로 미혹의 영, 즉 사단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목회자, 장로, 권사,집사 등 교회 중직들이 성경지식이 없어 미혹되는 것이 아니다.

기도를 게을리하고, 사랑이 식어가기 때문에 오늘날 한국교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도의 불을 다시 지펴야 한다. 그러면서 교육도 철저하게 병행하면서 이단사이비와 동성애 등 한국교회를 무너뜨리는 현안 문제에대해 막아서야 한다. 초대교회로 다시 돌아가야한다.

2~30여년 전의 한국교회 모습을 회복해야 한다. 기도가 식어가기 때문에 교회분열이 더 일어난다.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이를 위해 개인주의를 버리고, 공동체의 소중함과 가정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

반드시 가정을 이루고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새새명을 출산하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경제문제를 내세우며 결혼과 출산을 꺼리는 것 또한 사단의 속임수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목회자 자녀들과 교회 중직들 자녀들부터 출산장려운동을 펼쳐가야 한다. 정읍시내산교회도 주일학교가 없다. 이대로가면 10년 후에는 도심에 있는 대부분의 교회도 출산률 문제로 인해 주일학교 문을 닫아야 한다.”

-정읍 시내에서 목회를 하시다가 또다시 시골로 교회를 옮기셨다는데, 이유는?

“서울갈현교회에서 부목으로 교회를 섬기는 도중에 하나님께서 정읍으로 목회지를 허락해 주셨다. 한 영혼에 대한 소중함을 깨닫고, 정읍 시내에서 지금의 장소로 목양지를 옮겼다.

그렇다고 대형교회와 중형교회의 소중함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다. 시골에서 거주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목양에 대한 마음을 열어 주셨기에 오늘에 이르렀다.”

-목회방침과 목회 동기는?

“먼저 초등학교 4학년 때 심장판막증으로 사형선고를 받았다. 5학년 때에는 죽음의 길을 벗어나지 못하고, 마지막 헌신애 권사님께서 주관하시는 집회에 부모님과 참석해 기적을 체험했다.

그당시 집회에서 많은 눈물을 흘리며 하나님의 은혜로 치유 받았다. 이 기적을 경험한 이후 목회의 길을 걷게 됐다. 행복한 목회를 목회 방침으로 정하고 기쁜 마음으로 목양을 펼쳐가고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삶을 영위하라는 말씀을 하셨다.

특히 나 자신부터 행복한 목회를 지향하며 목양을 펼쳐가야 성도들도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본다. 영육 간의 강건한 축복은 바로 육신도 쉼을 공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시내산교회는 제가 직접 산에서 나무를 구해 나무난로를 통해 성도들 뿐 아니라 지역민들도 교회를 찾아 쉼을 누리고 있다. 물론 영혼의 쉼을 위해 경건의 훈련도 병행하고 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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