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학교는 교사가 교과서”

다음 세대를 위한 개혁주의 기독대안학교운동 중부·호남지역 세미나가 지난 10일 전주동은교회(담임 서정수 목사)에서 열렸다.

예장합동 총회학원선교위원회(위원장 권순웅목사) 주관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다음 세대육성 차원에서 기독대안학교를 적극 추진하기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이날 설교를 맡은 전주동양교회 담임 박동현 목사는 ‘예수님의 최후의 명령’(마28:18-20)주제로 말씀을 전하면서 “43년 간의 목회 여정가운데 부흥되는 교회는 특징이 있다. 첫째, 담임 목회자가 소신껏 목회를 펼쳐가는 것이다.

둘째, 전도에 불타는 교회이다. 셋째, 말씀과 기도와 찬양이 살아 있는 교회이다”며 “교회의목적은 바로 기도와 전도가 해답이다”고 강조했다.

또, 박동현 목사는 2014년 전북노회 교사강습회에서 설교 부탁을 받고, “여름성경학교 총주제 ‘대한민국을 전도하라’는 주제로 말씀을전했다. 대한민국을 전도할 때, 이단으로부터 대한민국 사수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비전을 창조할 수 있다”고 했다.

박 목사는 특히 열정을 가진 믿음의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뜨겁게 기도하는 사람이요. 전도에 목숨
을 다하는 사람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도와 선교는 하나님의 소원이기 때문에 오늘 택함 받은 우리 모두가 그 직무를 다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전도와 선교는 주님의 지상명령이고, 성령의 임하심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조강연에는 학원선교위원장 권순웅 목사가 ‘개혁주의 기독대안학교 세우기’ 주제로 강의에 나섰고, 밀알두레학교 정기원 교장이 ‘기독대안학교에서의 인성교육’, 이랑학교 정용갑 교장이 ‘선교와 성경을 기초로 하는 교육’ 등 각각의 주제로 7명의 강사가 나섰다.

정용갑 교장은 “기독학교는 교사가 교과서이며, 성경이 교과서의 중심”이라며 “기독학교는 거룩한 성품을 개발하고, 지식을 갖춰 배움을 사모하며 세상을 섬길 사람을 준비하는 곳이다”고 밝혔다.

또, 정 교장은 “예배와 성경공부, 기독교사가 있다고 해서 기독학교라고 말해선 안 된다. 학문과 학교경영, 그 외의 모든 것이 성경의 토대 위에 세워져 있는 학교가 바로 기독학교이다”고 강조했다.

은강교회 담임 한기영 목사는 “대한민국이 총체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할 때 우리는 더욱 기도하며 다음 세대 교육에도 연합해 나가야 한다. 개 교회가 할 수 없는 것을 협력해 나가면 천을 이룰 수 있다”며 “주님의 지상명령인 복음전파는 내가 먼저 손을 내밀고 나아갈 때,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임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