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부터 14년째 단기선교를 실시해 온 전주온누리교회(담임 정용비 목사)가 올해도 지난 1월 2일부터 14일까지 67명이 제41차 태국단기선교를, 26일부터 31일까지 36명이 제42차필리핀 단기선교를 각각 다녀왔다.

전주온누리교회가 열방을 향해 복음의 땅으로 기경하는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다. 매년 단기선교를 통해서 현지 사역자들과 성도들을 격려하는 것은 물론, 태국과 필리핀 등을 통해서 체계적인 사역들을 펼쳐가고 있다.

담임 정용비 목사는 “이렇게 선교 사명의 불을 꺼트리지 않고 지속적으로 달려온 시간이 귀하기만 하다. ‘예수님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참 그리스도인’의 가치를 삶에서 실천하기 위해 늘 ‘예수님처럼’이라는 핵심가치를 붙들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라면서 “밀림을 누빈 청년들은 귀국과 동시에 교회의 건강한 일꾼이 돼 교회 공동체를 세우고, 다져나가는데 헌신하게 된다”고 밝혔다.

전주온누리교회의 단기선교는 특별하다. 한지역을 지속적으로 섬기며 그 지역사회와 함께 교회가 성숙해 나가는 경험을 한다.

지난 2006년 중고등부 학생들이 태국을 다녀온 이후 지속적으로 진행되는 동안 2곳의 밀림교회를 세웠고, 카렌족 성도들과 함께 ‘예수밀림축제’를 9회째 열기도 했다. 미용봉사와 의료사역 또한 해가 더할수록 그 섬김의 손길이 다양해지고 있다.

정 목사는 “예수밀림축제는 전주온누리교회가 ‘파뎅마이’라는 밀림마을에 세운 교회와 성도들이 주변 13개 마을 주민들과 2개 선교사역부와 연합해 진행하는 연합축제이다. 

2박 3일일정으로 진행되는데, 주간에는 13개마을 체육대회(축구, 배구, 세팍따끄로)와 각 교회마다 준비해 참여하는 찬양제와 이 시기에 맞추어 기쁨으로 드려지는 세례식 등 함께 어우러져 한마당 축제가 펼쳐진다”며 예수밀림축제에 대한 의미를 설명했다.

이 축제에는 약 2천여명의 인파가 한곳에 모여 부흥회를 개최한다. 먼저 뜨거운 찬양과 기도를 어루어져 드리고 성령의 은혜로 말씀을 선포한다. 온누리교회 단기선교팀이 2부에 나서 준비한 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한다.

단기사역팀의 사역을 통해 카렌족 교회 공동체가 끈끈한 연합과 교제를 이뤄가지만 한국에서 오는 다른 단기팀들도 매년 2~3개 팀에서 6-7개 팀이 함께 연합하며 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임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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