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부침개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교회가 있어 화제다. 바로 전주평화동 광선교회(담임 방만석 목사)다.

“와~ 정말 바삭하고 고소하고 맛있어요. 이렇게 맛있는 김치전은 처음 먹어봐요. 정말 짱이에요.” 엄마와 손을 잡고 길을가던 이진호(8세)군은 광선교회 성도 분에게 건네받은 김치부침개를 먹더니 환한 미소를 보였다.

옆에 함께 있던 엄마 김미혜(36)씨는 “아들이 매콤한 음식을 잘 먹지 못하는 편인데 이렇게 잘 먹는 모습은 처음이다. 저도 먹어봤는데 맛이 정말 일품이다”며 엄지손을 치켜세웠다.

광선교회는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교회 앞에서 김치부침개 전도를 실시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마다 지역주민을 위한 사랑의 부침개 전도를 한지도 벌써 5년이 넘었다. 교인들은 여름에는 팥빙수와 미숫가루 등을 선보이고 비가 오는 날이면 병원전도를 나선다.

사랑의 김치부침개에는 파, 부추와 양파, 오징어 등이 들어가 그 맛이 일품이다. 어느 음식점과 견주어도 결코 손색이 없다.

오히려 그 맛이 정말 끝내준다. 한번 맛본 사람은 다음에 또 찾게 될 정도다. 교회 권사들은 전날부터 김치부침개 재료를 손질하고 밀가루 반죽에 재료를 섞는다. 그리고 다음날을 기약한다. 전도하는 토요일이 되면 열심히 김치부침개를 부쳐내면서도 얼굴엔 미소가 한 가득이다.

방선녀 권사는 “지역주민들에게 교회를 알리기 위한 방법”이라며 “김치 부침개를 먹고 나서 소문이 나서 그런지 또 오시는 경우도 종종 있다”며 환하게 웃었다.

전도위원회 김수 장로는 “맛있는 김치부침개를 먹고 허기를 달래시는 분들이 교회에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신다”며 “많은 분들이 맛있는 음식도 먹고 예수님을 만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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