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인 잠에서 깨어나자.”

이 시대를 정확히 파악하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나아가자는 취지로 교회 지도자들이 모여 영성 세미나를 가졌다.

기감 장로회 호남선교연회연합회(회장 김규태 장로, 익산영생교회) 제3회 장로부부 영성수련회가 지난 12일 오전 10시부터 전주노송교회(담임 김성용 목사)에서 열렸다.

‘그리스도의 영을 닮아가는 장로회’(롬8:9)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장로부부 300여명 등이 참석해 갈
보리교회 강문호 목사 ‘미래를 읽는힘’ 주제와 국회의원 이혜훈 집사 ‘사람을 기쁘게, 하나님을 기쁘시게’ 주제의 차별금지법 정체성에 대해 강의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혜훈 집사는 19대 국회의원들을 통한 차별금지법 저지 운동에 얽힌 이야기들을 풀어내며 대한민국과 한국교회 위기의 심각성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강문호 목사는 성경은 이 혼란스러운 시기에 대해 내일에 대한 정확한 지표를 제시하고 있다며 “1970년대 스위스는 세계 시장의 65%를 차지했다.

그러나 10년 후 스위스 시계산업은 허무하게 무너졌다. 그 이유는 미래를 읽는 눈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내일을 보는 눈이 열려야 한다”고 말했다.

강 목사는 또, “예수님께서 알려 주시는 내일과 다니엘이 알려주는 내일, 요한이 알려주는 징조가 있다”며 “예수님께서는 기근, 지진, 거짓 그리스도, 전쟁, 해달별의 변화 등에 대해 말씀하셨다.

무엇보다 놀라운 사실은 하나님께서 천지창조 넷째 날 해달별을 만드신 첫 목적이 징조를 보여 주시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예수님이 보여주시는 징조를 보고, 내일을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강 목사는 이어 “다니엘은 앞으로 적그리스도가 나타나서 온 세계를 통일할 것이고, 제3 성전이 세워질 것이라고 알려줬다”며 미래에 대한 대비가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밧모섬에서 기도하는 요한에게 하나님께서 마지막 때 이루어질 바벨론 시스템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며 “끝 날에는 물질문화, 배도문화, 음란문화, 핍박문화 등으로 이 문화 속에서는 사람이 살 수 없는 시대가 도래한다.

따라서 수도원영성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회장 김규태 장로는 “최근 한국교회를 생각하며 기도하는 많은 사람들이이제는 한국교회가 성경의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고 저마다 이구동성으로외치고 있다”며 “이러한 시기에 교회리더인 장로님들께서 영성 훈련을 통해 믿음의 순수성과 강단 있는 영성을 되찾고, 성령의 사람이 되자”고 제안했다.

                                                                                        /임채영 기자